광고닫기

[속보] 경찰, 최재해 전 감사원장·유병호 감사위원 피의자 입건

중앙일보

2026.02.02 18:22 2026.02.02 18:47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최재해 전 감사원장. 뉴스1

경찰이 감사원의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발표 과정에서 군사 기밀이 유출된 혐의에 대해 강제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3일 오전 11시부터 감사원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감사원 운영 쇄신 태스크포스(TF)가 지난해 11월 최재해 전 감사원장, 유병호 감사위원 등을 군사기밀 보호법상 군사기밀 누설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자료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앞서 TF는 윤석열 정부 당시인 2023년 12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등에 대한 감사 및 발표 과정에서 2급 군사기밀이 누설됐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감사원 명의로 최 전 원장, 유 감사위원 등 7명을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감사위원회의 비공개 결정이 있었지만, 당시 사무총장이었던 유 감사위원 등이 이를 뒤집고 공개를 밀어붙인 의혹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감사원으로부터 해당 고발 건을 접수하고 최 전 감사원장, 유 감사위원 등 7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유 감사위원은 이와 별개로 자신에게 반대하는 직원들을 감찰하고 대기발령 조치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도 고발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관련자 조사 등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