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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원' 최우식 "실제론 딸 같은 아들..♥감정표현도 多" [인터뷰②]

OSEN

2026.02.0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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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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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최우식이 '늦둥이 아들' 면모를 자랑했다.

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넘버원’(감독 김태용, 제공 바이포엠스튜디오·펜처인베스트, 배급 바이포엠스튜디오, 제작 세미콜론스튜디오·스튜디오더블엠, 공동제작 바이포엠스튜디오·아이피디컴퍼니) 의 주역배우 최우식 인터뷰가 진행됐다.

'넘버원'은 어느 날부터 엄마의 음식을 먹을 때마다 하나씩 줄어드는 숫자가 보이기 시작한 ‘하민(최우식)’이, 그 숫자가 0이 되면 엄마 ‘은실(장혜진)’이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엄마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날 최우식은 '실제로는 어떤 아들인가?'라는 질문에 "정말 딸 같은 아들로 자랐던 거 같다. 저는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도 많이 하고. 감정표현도 많이 하고. 많이 친한 사이인데. 엄마 아빠 앞에서 감정적으로 솔직했던 적은 조금 없었던 거 같다. 기쁠땐 당연히 나누려고 하고. 스트레스나 걱정 고민이 있거나 우울할 때는 엄마아빠에게 먼저 손을 내민적은 없는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근데 이번에 작품을 찍으면서 정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단 걸 느껴셔, 더 솔직해지려고 한다"라며 "제가 늦둥이인데, 형이랑 저랑 7살 차이가 난다. 항상 커 오면서 제 나이 또래 친구들의 부모님보다 저희 부모님이 더 나이가 많으셨고. 전 옛날부터 그걸 생각하면서 잘 때도 울기도 했다. '엄마아빠가 먼저 돌아가시면 어떡하지', 하면서. 그걸 계속 가지면서 살아왔던 것 같다. 제가 초등학교 때부터 그렇게 지냈는데, 어느 순간 제가 어른이 되다 보니, 그런 것에 눌려서 아예 까먹고 있었다. 가족도 유통기한이 있다는 걸 잊고 있었는데, 다시 작품을 하면서 생각이 많이 들더라. 조금 더 저를 돌아보는 시간이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최우식은 "가족에 대한 의미를 스스로 묻게 된 것도 성장인 거 같다. 부모님과 소통에 대한 것도 생각할 수 있었다. 저희 형이 늘 제게 하던 이야기가, ‘고민이나 걱정거리가 있으면 항상 이야기 해라. 풀리진 않아도 무게가 반이 된다’ 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덕분에 커 가면서 가족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하민이를 연기하며. 너무 착하긴 한데. 가족끼리 조금 더 의지를 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끝까지 너무 홀로 하려다 보니, 엄마에게 밥을 해준다는 생각도 못하고 바보같이 행동한 거 같기도 하다. 어떻게 사람을 보고 다가가고, 솔직해져야 하는지를, 하민이를 보면서 생각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mail protected]

[사진] (주)바이포엠스튜디오


유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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