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의 2대 도시 오시와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 카슈가르 간 직항노선이 개설된다.
3일 중앙아시아 매체인 타임스오브센트럴아시아(TCA) 등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 공항공사는 최근 수도 비슈케크 소재 자사에서 중국 국영 항공기 제조사인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코맥)와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시와 카슈가르 간 노선에는 코맥 계열항공사인 청두항공이 오는 4월부터 코맥의 C919 여객기를 띄운다.
중국에서 최초로 개발된 중형 장거리 여객기인 C919는 최대 97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양국 직항 노선 개설은 두 나라 간 교통 연결성을 제고하고 무역 등 경제적 유대관계를 강화하며 관광 및 문화교류를 증진하기 위해서다.
오시와 신장위구르 자치구 성도 우루무치 간에는 항공노선이 이미 개설돼 있다.
중국남방항공은 지난해 11월 7년여만에 운항을 재개, 매주 토요일 이 노선에 여객기를 띄우고 있다.
신장위구르 자치구는 키르기스스탄으로서는 중국으로 향하는 관문 역할을 하고, 카슈가르는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CKU) 연결 철도의 출발 지점이다.
키르기스스탄을 거쳐 우즈베키스탄 안디잔까지 523km 구간을 잇는 CKU 철도는 2024년 12월 키르기스스탄 잘랄라바드주에서 착공했다.
완공되면 중동과 유럽으로 이어진다.
키르기스스탄과 중국은 양국 간 새 하늘길 및 철도를 통해 무역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키르기스스탄 주재 중국 대사관에 따르면 양국 무역은 지난해 272억달러(약 39조4천억원)를 달해 전년보다 20% 급증했다고 TCA는 전했다.
인구 700만여명인 키르기스스탄은 국내에 러시아 공군기지를 둘 정도로 러시아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중국과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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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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