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레슬링 레전드 심권호가 간암 수술 후 한층 밝아진 얼굴로 근황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측은 3일 공식 계정을 통해 ‘꽃중년 그 자체. 스타일 변신 성공한 심권호’라는 제목의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심권호는 미용실을 찾아 헤어 스타일링을 받았다. 미용실 원장은 “얼굴이 훨씬 좋아졌다. 색도 표정도 예전과 다르다. 전체적으로 밝은 느낌이 난다”고 감탄했고, 심권호는 “그럴 이유가 있겠지”라며 담담히 웃어 보였다. 이어 원장은 “오늘은 상남자 말고, 부드러운 심권호로 가보자”며 변신을 예고했다.
스타일링을 마친 심권호는 한층 환해진 안색과 부드러워진 인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꽃단장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이런 모습은 남겨놔야 한다. 잘 안 나온다”며 사진을 찍는 등 만족감을 드러냈다.
앞서 2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심권호가 초기 간암 진단을 받았던 당시를 고백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는 “무서워서 병원에서도 도망쳤다. 간암 때문에 멈춰야 한다는 게 싫었다”며 “내 상태를 알고 있었기에 더 힘들었다”고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외로웠다. 옆에서 지켜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고맙다”며 “간암 치료는 꼭 지켜야 할 약속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96년 올림픽 때도 다들 안 된다고 했지만 결국 해냈다. 이번에도 또 해내겠다”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이후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심권호는 밝은 표정으로 다시 등장해 “간암 잘 잡고 왔다. 건강한 모습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금주와 함께 ‘장가가기’라는 새로운 목표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심권호는 “인생의 큰 짐을 덜었다. 이제 회복해서 다시 일어서겠다”며 다시 한 번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