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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안타 꿈 밝히고 놀림 받은 20살 유망주, 그래도 목표는 그대로 “반짝하는 선수 아닌 꾸준한 선수 되고 싶어” [오!쎈 가오슝]

OSEN

2026.02.03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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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가오슝(대만) , 이석우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3일(한국시간)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구슬땀을 흘렸다.키움 히어로즈는 설종진 감독 등 코치진 12명과 선수 48명을 합쳐 총 60명이 참가해 지난달 22일부터 3월 7일까지 45일간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전지 훈련을 치르고 있다. 키움 어준서가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foto0307@osen.co.kr

[OSEN=가오슝(대만) , 이석우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3일(한국시간)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구슬땀을 흘렸다.키움 히어로즈는 설종진 감독 등 코치진 12명과 선수 48명을 합쳐 총 60명이 참가해 지난달 22일부터 3월 7일까지 45일간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전지 훈련을 치르고 있다. 키움 어준서가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email protected]


[OSEN=가오슝,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유격수 어준서(20)가 통산 3000안타를 달성하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어준서는 3일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열린 2026시즌 스프링캠프 인터뷰에서 “비시즌 기간 10kg 정도 감량을 했다. 유격수 수비 범위를 더 넓히고 싶어서 감량을 하고 캠프에 들어왔는데 몸이 너무 가볍고 수비에서도 빠릿빠릿해진 느낌이 있다. 몸이 정말 잘 만들어진 것 같다”며 몸 상태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5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21순위) 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한 어준서는 입단 첫 해부터 곧바로 1군에서 많은 기회를 받으며 주전 유격수 후보로 떠올랐다. 116경기 타율 2할3푼8리(324타수 77안타) 6홈런 27타점 48득점 1도루 OPS .632를 기록하며 타격에서 가능성을 보여줬고 수비에서도 초반에는 불안한 모습이 많았지만 후반기 들어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올 시즌 가장 유력한 주전 유격수 후보인 어준서는 “작년에 시즌을 해보니까 체중이 오히려 늘었다. 이렇게 다음 시즌에 들어가면 올해도 똑같은 선수가 되겠다 싶어서 비시즌에 체중을 많이 감량했다”고 체중을 줄인 이유를 밝혔다. 이어서 “어쩔 수 없이 근육량도 조금 빠지긴 했다. 이제 그 부분을 캠프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다시 끌어올릴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키움 히어로즈 어준서. /OSEN DB

키움 히어로즈 어준서. /OSEN DB


어준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단연 수비다. 지난 시즌 유격수로 많은 기회를 받았지만 실책도 많았다. 26실책을 기록하며 팀내 최다 실책을 기록했고 수비율은 .928에 불과했다. 

“작년과는 다르게 보내고 싶어서 올해 준비를 열심히 했다”고 말한 어준서는 “작년에 문찬종 코치님과도 얘기를 많이 했다. 초반에는 나도 모르게 긴장을 해서 다리가 안움직였는데 경기를 계속 나가면서 긴장도 풀리고 그러면서 수비도 좋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타격에서는 큰 고민은 없었는데 수비에서는 타구가 오지 말라는 생각을 계속했다”고 솔직히 털어놓은 어준서는 “안타를 2개 쳐도 실책이 나오면 기분이 좋지 않았다.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는데 9월부터는 수비에도 자신감이 붙었다”면서 “작년보다는 실책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수비 범위가 더 넓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리그 최정상급 수비를 자랑하는 오지환(LG)을 롤모델로 삼고 있다고 말했던 어준서는 “오지환 선배님도 처음에는 실수가 많았던걸로 알고 있다. 나도 빨리 수비를 끌어올려서 성장형 유격수가 아닌 완성형 유격수라는 말을 듣고 싶다. 유격수가 내야의 핵심이고 센터 자원이다. 그런 부분에서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좋은 유격수가 되고 싶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키움 히어로즈 어준서. /OSEN DB

키움 히어로즈 어준서. /OSEN DB


타격에서도 어준서는 많은 변화를 주려고 하고 있다. “작년에는 홈런을 많이 치려고 탄도를 올렸다”고 말한 어준서는 “그렇다보니 애버리지가 일정하지 않았다. 올해는 문현빈(한화)형처럼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많이 치는 중장거리 느낌을 생각하고 있다. 올해는 타율을 많이 높이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원주 마무리캠프에서 야구 인생 목표로 3000안타를 얘기했던 어준서는 “3000안타를 얘기하고 나서 운동할 때 다른 팀 형들, 선배님들이 많이 놀리더라. 그래도 그 목표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웃었다. 이어서 “나는 초등학생 때부터 프로야구선수가 된다면 3000안타가 목표라고 생각했다. 3000안타를 친다는 것 자체가 꾸준히 좋은 활약을 해야 이룰 수 있는 목표다. 딱 1년 반짝 잘하는 선수가 아니라 10년 이상을 꾸준히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다시 한 번 못 박았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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