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성락 기자] 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귀공자’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배우 김선호가 생각에 잠겨 있다. 2023.0.5.22 /[email protected]
[OSEN=김나연 기자] 배우 김선호의 탈세 의혹이 이어지자 광고계에서도 손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선호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이미지 타격은 피하지 못한 모양새다.
3일 패션 브랜드 빈폴 측은 공식 계정에 업로드 했던 2026 봄 컬렉션 티저 영상을 삭제했다. 지난달 공개된 이 영상에는 배우 김선호가 등장하면서 새 모델 발탁 사실을 시사했던 바 있다.
하지만 현재 티저 영상은 빈폴 공식 SNS를 비롯해 유튜브 등에서 모두 사라진 상태다. 유튜브 영상의 경우 일부 공개로, 링크를 입력해야만 볼 수 있도록 조치됐다. 이는 최근 불거진 탈세 의혹의 여파로 보인다.
앞서 김선호는 판타지오와 별도로 운영하는 가족 법인을 만들어 실질적인 탈세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김선호 개인으로 소득이 잡힐 경우 지방세 포함 최고 49.5%의 소득세가 잡히지만 법인 소득으로 처리할 경우 최고 19%의 법인세 혜택을 받을수 있는 만큼 세율 차이를 노린 조세 회피 행위로 보인다는 것.
김선호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본인의 자택 주소지로 별도의 공연 기획사 법인을 만들어 운영 중이며, 사내 이사는 김선호의 부모님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김선호가 법인 은행을 이용해 부모에게 수백~수천 만원에 달하는 월급을 줬으며 이 법인으로부터 월급을 받은 부모들은 매달 다시 김선호에게 월급을 이체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아니라 김선호의 부모는 이 법인 소유 카드를 이용해 생활비와 유흥비를 결제했으며 타고 다니는 차량도 법인 명의로 등록돼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여기에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미등록 논란을 비롯해 법인의 주소지와 김선호 거주지의 주소지가 같다는 점에서 페이퍼 컴퍼니 의혹까지 더해진 상황.
이와 관련해 현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과거 1인 법인은 연극 제작 및 연극 관련 활동을 위해 설립된 것이며, 절대 고의적인 절세나 탈세를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이 아니다. 판타지오로 이적하면서 실제 사업 활동은 1년 여 전부터 이루어지지 않았고 현재는 관련 법률과 절차에 따라 폐업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다.
[OSEN=최재현 기자]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메가박스 목동에서 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 무대인사 행사가 열렸다.배우 김선호와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가 출연하는 영화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배우 김선호가 관객과의 시간을 갖고 있다. 2023.06.25/ [email protected]
하지만 이같은 해명에도 의혹은 완전히 해소되지 못했다. "실제 사업 활동은 1년 여 전부터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입장문 내용이 자칫 '횡령/배임 논란'으로 키우는 불씨가 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 것. 사업 활동이 없었음에도 법인카드가 사용되고 부모님께 월급이 나간 것이 사실이라면 세법상 '업무무관 비용(가지급금)'에 해당되며 이는 결국 법률적으로 '횡령'이나 '배임'의 성격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3일에는 김선호가 전 소속사에 속했을 당시 해당 1인 법인을 통해 정산금을 받아온 사실까지 드러나 탈세 의혹에 힘을 싣고 있다. 판타지오는 OSEN에 "2024년 1월 법인 설립 이후 일시적으로 (이전 소속사로부터) 정산받은 것이 맞다"고 입장을 밝혔으며, 전 소속사 측 역시 "배우가 요청한 곳으로 정산금을 입금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법인을 통해 정산을 받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만약 해당 법인이 실질적 사업 활동이 이루어지지 않은 '페이퍼 컴퍼니'라면 앞선 차은우의 사례처럼 국세청의 추징 대상이 된다. 이에 김선호가 설립한 1인 법인의 실질여부를 소명하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바. 이같은 상황에서 빈폴 측은 김선호의 모델 발탁 소식을 알렸던 티저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며 발빠른 손절에 나섰다.
한편 김선호의 탈세 의혹으로 차기작 공개 일정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김선호는 현재 TVING '언프렌드', 디즈니+ '현혹', tvN '의원님이 보우하사' 등의 공개를 앞뒀다. 이에 '현혹' 측은 OSEN에 "아직 공개 시점이나 일정이 확정된 게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또한 '언프렌드'는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로 편성이 논의됐지만 이번 사안관느 별개로 일찌감치 편성이 불발됐으며 '의원님이 보우하사'의 경우 크랭크인 전 단계로 공식 편성이나 공개 일정 역시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