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상무에서 돌아온 고척 하리보, 목표는 탈꼴찌 넘어 5강 경쟁 “가을야구 도파민 잊을 수 없어, 연봉값 해야죠” [오!쎈 가오슝]

OSEN

2026.02.03 02:40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OSEN=가오슝(대만) , 이석우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3일(한국시간)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구슬땀을 흘렸다.키움 히어로즈는 설종진 감독 등 코치진 12명과 선수 48명을 합쳐 총 60명이 참가해 지난달 22일부터 3월 7일까지 45일간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전지 훈련을 치르고 있다. 키움 김재웅이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foto0307@osen.co.kr

[OSEN=가오슝(대만) , 이석우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3일(한국시간)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구슬땀을 흘렸다.키움 히어로즈는 설종진 감독 등 코치진 12명과 선수 48명을 합쳐 총 60명이 참가해 지난달 22일부터 3월 7일까지 45일간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전지 훈련을 치르고 있다. 키움 김재웅이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email protected]


[OSEN=가오슝,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김재웅(28)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올 시즌 좋은 활약을 자신했다. 

김재웅은 3일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열린 2026시즌 스프링캠프 인터뷰에서 “이제 내 팀에 온 것 같다. 너무 좋고 친구들, 선배들, 후배들과 같이 야구를 하니까 너무 좋은 것 같다”며 오랜만에 1군 스프링캠프에 온 소감을 밝혔다. 

2017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57순위) 지명으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한 김재웅은 KBO리그 통산 252경기(259이닝) 6승 12패 65홀드 20세이브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한 좌완 불펜투수다. 2022년 키움 필승조를 맡아 65경기(62⅔이닝) 3승 2패 27홀드 13세이브 평균자책점 2.01을 기록하며 키움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기여했다. 키움 불펜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팬들에게 ‘고척 하리보’라는 별명과 함께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24시즌 도중 상무에 입대 군 복무를 마친 김재웅은 지난 시즌 부상이 있었지만 회복을 마치고 돌아와 퓨처스리그에서 7경기(7이닝)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6.43을 기록하며 실전 등판을 하고 시즌을 마쳤다. “작년 팔꿈치 뼈가 자라서 제거하는 수술을 했지만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다”고 말한 김재웅은 “100% 몸 상태로 잘 만들어가고 있다. 시즌 막바지에 등판했을 때도 아프지 않았다. 구속도 잘 회복했다”며 건강한 몸 상태를 강조했다. 

키움 히어로즈 김재웅. /OSEN DB

키움 히어로즈 김재웅. /OSEN DB


김재웅은 구속은 빠르지 않지만 수직 무브먼트가 리그 최정상급으로 타자들이 공략하기 까다로워한 투수다. 이번 캠프에서는 벌써 네 번째 불펜피칭을 하며 빠르게 페이스를 올리고 있다. 

“구속과 무브먼트도 체크를 하고 있다”고 말한 김재웅은 “아직 캠프 초반이기 때문에 수치적인 부분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 나는 타자가 있어야 아드레날린이 나오고 내 공이 나오는 스타일이다”면서 “조금 빠르게 페이스를 올리고 있지만 투수들 모두 준비를 잘 해왔다. 내 공을 더 잘 던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웅은 셋업맨과 마무리투수 경험이 모두 풍부한 투수다. 그렇지만 키움 설종진 감독은 지난 시즌 임시 마무리투수를 맡았던 조영건을 시즌 개막 마무리투수로 낙점했다. 김재웅은 조영건에 앞서 중요한 이닝을 막아내는 셋업맨 역할을 맡는다. 

“마무리투수 욕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조)영건이도 마무리투수를 잘하고 있다”고 말한 김재웅은 “내가 잘해야 영건이에게도 기회가 간다. 내가 잘하면 팀에 더 좋은 시너지가 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나도 마무리투수를 해봤지만 마무리투수는 경험이 정말 중요하다. 영건이도 작년에 경험을 했기 때문에 잘할 것이다. 시즌을 치르다보면 정말 많은 상황에 대처하게 될텐데 영건이가 물어보면 열심히 알려주겠다”고 덧붙였다. 

[OSEN=인천,박준형 기자] 키움이 SSG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키움은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2022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7-6으로 승리했다.경기종료 후 키움 김재웅이 환호하고 있다.  2022.11.01 / soul1014@osen.co.kr

[OSEN=인천,박준형 기자] 키움이 SSG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키움은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2022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7-6으로 승리했다.경기종료 후 키움 김재웅이 환호하고 있다. 2022.11.01 / [email protected]


마무리투수 등판에 앞서 중요한 순간을 막아야 하는 김재웅은 “마무리투수라는 보직이 있기 때문에 앞에 투수들이 있는 것이다. 올해 우리 팀 투수진은 정말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야구는 결국 투수 싸움이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라고 하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쉽게 지지 않고 지더라고 깔끔하게 져야 한다. 내가 올해 연봉(1억9000만원)을 많이 받는데 그 만큼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웃었다. 

2022년 LG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 멋진 다이빙 캐치 더블플레이를 선보이며 키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김재웅은 “가을야구가 가장 재밌고 그런 도파민을 잊을 수 없다. 나는 그 순간도 기억나지만 한국시리즈 1차전도 더 기억에 많이 남는다. 올해는 진짜 가을야구에 가는 것이 목표다. 꼴찌를 하지 않고 순위경쟁을 하고 싶다. 다들 우리를 꼴찌후보라고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마음은 편하다. 올해 정말 좋은 시즌을 만들어보겠다”며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