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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검찰, '알고리즘 조작 의혹' 머스크에 소환장 발송…사무실 압색

중앙일보

2026.02.03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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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 검찰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엑스의 여론 조작 의혹과 관련해 현지 엑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한편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를 소환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파리 검찰청은 이날 성명을 내고 머스크와 린다 야카리노 전 X 최고경영자(CEO)에게 오는 4월 20일 자발적 면담을 위한 소환장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앞서 프랑스 집권 여당 르네상스 소속 의원들은 X가 알고리즘을 조작해 프랑스 정치에 개입했다며 지난해 1월 X를 고발했다.

X의 추천 알고리즘이 특정 정치적 목적을 위해 편향적으로 설계됐으며, 이 때문에 자동화된 데이터 처리 시스템이 왜곡됐다는 주장이다.

수사를 개시한 파리 검찰은 예비 조사를 거쳐 같은 해 7월 11일 '조직화한 집단에 의한 데이터 시스템 운영 방해'와 '사기성 데이터 추출' 등 혐의로 X를 조직범죄집단으로 분류하고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X는 정치적 목적의 수사라며 반발하는 상황이다. 검찰이 요구하는 추천 알고리즘과 실시간 사용자 데이터에 대해서는 영업 비밀이라고 주장했다.

프랑스 검찰은 X의 인공지능 챗봇 그록이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를 부인하고, 미성년자 포르노 및 성적으로 노골적인 딥페이크를 유포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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