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50만 관객을 돌파한 국립중앙박물관이 오는 3월16일부터 개관 시간을 30분 앞당겨 오전 9시30분~오후 5시30분으로 바꾼다. 매주 수·토요일 야간개장(오후 9시까지)은 그대로 유지된다. 연 2회 실시해온 상설전시관 정기휴관도 개편에 맞춰 연 4회(3·6·9·12월 첫째 주 월요일)로 늘린다. 기획전시관을 포함한 박물관 전체 휴관(1월1일과 설 및 추석 당일)은 현행대로 한다.
3일 박물관 신년간담회에서 유홍준 관장은 이 같은 변경안을 소개하면서 “숫자보다 (관람의) 질을 높여야 한다. (이번 조정은) 관람 편의와 시설 보수 여건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올 1월 관람객이 6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1만명)보다 30% 늘어나는 등 추세로 볼 때 “올해도 700만은 몰라도 600만은 넘길 것 같다”면서다.
유료화에 앞서 혼잡 완화를 위한 온라인 예약제 도입은 내년 상반기로 미뤄졌다. 이애령 학예연구실장은 “발권 시스템과 연동하고 QR코드를 통한 관람 동선 파악도 하려다 보니 개발 범위가 커졌다”면서 “올해까진 현장 근무자를 확충하는 등 밀집 분산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