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베이징(중국), 지형준 기자] 18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가 열렸다.대한민국 김민석이 레이스를 마치고 스케이트를 정비하고 있다. 2022.02.18 /[email protected]
[OSEN=우충원 기자] 헝가리 국적으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준비 중인 스피드스케이팅 메달리스트 김민석을 바라보는 현지 시선이 기대보다 냉정하다. 올림픽 출전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메달 전망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헝가리 넴제티 스포르트는 3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석이 동계올림픽에서 최대 3개 종목에 출전할 수 있다"며 그의 근황을 전했다.
넴제티 스포르트는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판도를 짚으며 네덜란드와 미국을 유력 강자로 꼽는 한편, 캐나다와 일본, 노르웨이, 폴란드 역시 경쟁 구도에 가세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도에 따르면 김민석은 1000m와 1500m 종목에서 올림픽 출전 기준을 충족했고 매스스타트 출전 가능성도 남아 있다. 현재 헝가리는 총 23장의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로, 출전 선수 수가 확대되거나 예비 선수가 다른 종목 기준을 충족할 경우 추가 합류가 가능하다. 김민석은 예비 선수 자격을 갖췄고, 공식 명단에서도 세 번째 예비 선수로 등록돼 있어 올림픽 출전 가능성은 비교적 높은 편이라는 설명이다.
김민석은 2018 평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대표로 남자 1500m 동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정상급 기량을 증명했다. 그러나 2022년 여름 음주운전 사고로 국가대표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뒤 국내 무대 복귀가 어려워졌고, 2024년 헝가리 시민권을 취득하며 새로운 길을 택했다. 헝가리로서는 동계 종목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검증된 메달리스트를 받아들인 선택이었다.
출전권 확보라는 1차 목표는 달성했지만 현지 평가는 신중하다. 넴제티 스포르트는 “김민석이 밀라노에서 헝가리의 올림픽 메달 수를 늘릴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1년 전만 해도 전혀 다른 전망을 내놓았을지 모른다. 지난 시즌은 축제와도 같았지만 이후 흐름은 달라졌다”며 최근 기량 하락을 짚었다. 코치진이 원인 분석에 나서고 있으나, 올림픽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아 큰 변화를 주기 어렵다는 점도 언급했다.
실제 기록은 이런 평가를 뒷받침한다. 김민석은 최근 국제빙상경기연맹 월드컵 1차 대회에서 9위에 그쳤고, 이후 2~4차 대회에서는 10위권 밖 성적을 오갔다. 메달 경쟁권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것이 냉정한 시선이다.
다만 올림픽이라는 무대의 특수성도 함께 언급됐다. 매체는 “김민석이 평창과 베이징 때 보여줬던 경기력을 밀라노에서 다시 재현하려면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라면서도 “올림픽은 언제든 이변이 가능한 무대”라고 여지를 남겼다.
헝가리 대표로 서는 세 번째 올림픽이 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김민석은 출전 자체와 성적 사이에서 가장 현실적인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 [email protected]
[OSEN=베이징(중국), 지형준 기자] 18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가 열렸다.대한민국 김민석이 레이스를 마치고 숨을 고르고 있다. 2022.02.18 /[email protected]
[OSEN=베이징(중국), 지형준 기자] 18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가 열렸다.대한민국 김민석이 역주하고 있다. 2022.02.18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