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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도 못 살렸는데' 휘문고 오타니 돌파구 보인다! 국민 우익수 매의 눈 가동→레슨 시전 “풀파워 NO, 가볍게 쳐”

OSEN

2026.02.0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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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조은정 기자]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최민석, 한화는 황준서를 선발로 내세웠다.5회말 2사 3루 두산 김대한이 적시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7.23 /cej@osen.co.kr

[OSEN=잠실, 조은정 기자]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최민석, 한화는 황준서를 선발로 내세웠다.5회말 2사 3루 두산 김대한이 적시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7.23 /[email protected]


[OSEN=이후광 기자] ‘전직 메이저리거’ 강정호 고액 과외에도 만년 유망주 꼬리표를 떼지 못한 김대한(두산 베어스)이 호주 시드니에서 새로운 스승을 만나 부활의 날갯짓을 펴고 있다. 

호주 시드니에서 1차 스프링캠프에 한창인 두산 베어스 공식 채널에 따르면 이진영 타격코치는 최근 ‘만년 유망주’ 김대한을 붙잡고 명품 레슨을 시전했다. 특유의 매의 눈을 가동하며 선수의 문제점을 파악한 뒤 폭풍 조언을 쏟아냈는데 김대한이 고개를 끄덕이며 납득을 하는 모습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그 누구보다 김대한의 반등을 바라는 두산 팬들에 희망을 주는 영상이었다. 

이진영 코치는 김대한을 향해 “네 몸의 퍼센테이지를 조절할 줄 알아야 한다. 무조건 100, 무조건 0을 하지 말고, 몸 컨트롤을 10부터 시작해서 20, 30, 40, 50, 60으로 섬세하게 가야 한다. 풀파워를 하지 말고 가벼운 느낌으로 쳐라”라고 주문했다. 

김대한은 이진영 코치의 레슨을 곧바로 흡수했다. 타격 케이지에 들어가 가볍게 방망이를 휘둘렀는데 예상과 달리 타구가 쭉쭉 뻗어나갔다. 워낙 타격 재능이 뛰어난 선수라 코치의 원포인트 레슨에 타구의 질이 확연히 좋아졌다. 

이진영 코치는 훈련을 마친 김대한에게 “가볍게 치면 왜 중심에 정확히 맞는 횟수가 더 많을까. 강하게 치면 빗맞은 공이 많고”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대한은 “강하게 치려고 하면 몸의 움직임이 커지니까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진영 코치는 “그것도 맞는 대답이다. 그런데 일단 가볍게 있으면 사람이 몸을 컨트롤 할 수 있다. 컨트롤 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정타가 많이 나온다”라며 “반대로 힘을 쓰면 몸이 경직되고 굳는다. 그래서 공을 순간적으로 컨트롤 하지 못하니까 정타 확률이 낮아진다. 그래서 가볍게 치는 거다. 기본 상식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그냥 모르고 지나갈 뿐”이라고 조언을 했다.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이 아닌 소통을 통해 선수를 납득시킨 이진영 코치였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곰들의 모임’을 개최했다.곰들의 모임은 한 시즌 동안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준 최강10번타자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팬 페스티벌이다.이진영 코치가 인사를 하고 있다. 2025.11.23 /jpnews@osen.co.kr

[OSEN=잠실, 지형준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곰들의 모임’을 개최했다.곰들의 모임은 한 시즌 동안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준 최강10번타자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팬 페스티벌이다.이진영 코치가 인사를 하고 있다. 2025.11.23 /[email protected]


이진영 코치의 김대한 레슨 영상이 유독 화제를 모은 이유는 김대한이 두산의 ‘아픈 손가락’이기 때문이다. 김대한은 고교 시절 투타겸업에 능해 휘문고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라는 별명이 붙은 특급 유망주 출신이다. 이에 힘입어 2019 두산 1차지명됐지만, 1군 7년 통산 성적이 180경기 타율 1할8푼5리 56안타 7홈런 30타점 38득점 장타율 .300 출루율 .263에 머물러 있다. 매년 부상과 부진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구단과 팬들의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했다. 

벼랑 끝에 몰린 김대한은 부진을 씻어내기 위해 누구보다 빠르게 2025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2024년 10월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피닉스 교육리그, 11월 이천 마무리캠프에 연달아 참가했고, 김재환과 함께 ‘전직 메이저리거’ 강정호에게 SOS를 요청,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킹캉 스쿨’에 고액의 자비를 들여 다녀왔다. 체중 7kg 증량을 통해 데뷔 때부터 과제였던 ‘벌크업’에도 성공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잭로그, 롯데는 나균안을 선발로 내세웠다.2회말 1사에서 두산 김대한이 좌월 솔로포를 날리며 김재현 코치와 기뻐하고 있다. 2025.06.06 /jpnews@osen.co.kr

[OSEN=잠실, 지형준 기자] 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잭로그, 롯데는 나균안을 선발로 내세웠다.2회말 1사에서 두산 김대한이 좌월 솔로포를 날리며 김재현 코치와 기뻐하고 있다. 2025.06.06 /[email protected]


하지만 김대한은 지난해에도 알을 깨지 못했다. 연례행사처럼 반복된 부진과 부상 속 16경기 타율 1할9푼4리(36타수 7안타) 1홈런 5타점 1득점 장타율 .278 출루율 .216의 커리어로우 시즌을 보냈다. 옆구리, 허벅지가 시즌 내내 말썽을 부렸고, 황당 실책에 따른 문책성 교체를 당한 경기도 있었다. 김대한은 8월 5일 LG 트윈스전을 끝으로 1군과 2군에서 모두 자취를 감췄다. 

김대한은 스프링캠프에 앞서 SSG 랜더스로 떠난 김재환의 등번호 ‘32’를 새롭게 새기고 절치부심을 외쳤다. 호주 시드니에서 김인태, 조수행, 김민석, 김동준, 홍성호, 신인 김주오 등과 함께 좌익수 자리를 두고 오디션을 진행 중인데 이진영 타격코치의 매의 눈에 힘입어 스윙의 방향성까지 정립했다. 김대한은 다가오는 새 시즌 휘문고 오타니의 위용을 되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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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광([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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