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민경훈 기자]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더 그레이트 홀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다중언어 통역사 주호진(김선호)이 글로벌 톱스타 차무희(고윤정)의 통역을 맡게 되면서 펼쳐지는 예측불가 로맨틱 코미디. 오는 16일 공개 예정.배우 김선호가 무대 위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26.01.13 / [email protected]
[OSEN=장우영 기자] 히트작이 생기면 구설수에 휘말리는 모양새가 반복되고 있다. 배우 김선호의 이야기다.
2009년 연극 ‘뉴 보잉보잉’으로 데뷔한 김선호는 드라마 ‘김과장’, ‘최강배달꾼’, ‘투깝스’, ‘미치겠다, 너땜에!’, ‘백일의 낭군님’, ‘죽어도 좋아’, ‘으라차차 와이키키2’, ‘유령을 잡아라’, ‘스타트업’, ‘갯마을 차차차’ 등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갯마을 차차차’에서 신민아와 호흡을 맞추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날개를 다는 듯 했다.
하지만 전 여자친구와 관련한 사생활 구설수가 알려지면서 김선호의 인기는 무너졌다. 자숙의 시간을 가진 김선호는 영화 촬영과 연극 출연으로 조심스럽게 활동을 시작했고, “그간의 시간을 돌이켜보며 부족함을 많이 반성했다. 점점 더 나아지는 배우,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이후 김선호는 ‘폭군’, ‘폭싹 속았수다’ 등의 드라마와 영화 ‘귀공자’ 등을 통해 일어서더니 ‘이 사랑 통역 되나요?’를 통해 완벽하게 재기에 성공했다. ‘언프렌드’, ‘현혹’, ‘의원님이 보우하사’ 등의 작품들이 차기작으로 잡히면서 탄탄대로는 예고됐다.
다시 찾은 듯한 전성기. 그러나 이번에는 탈세 의혹이 김선호를 휘감았다. 소속사 판타지오와 별도로 운영하는 가족 법인을 만들어 실질적인 탈세를 했다는 내용으로,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본인의 자택 주소지로 별도의 공연 기획사 법인을 만들어 운영 중이며, 사내 이사와 감사는 김선호의 부모님으로 알려졌다.
김선호가 법인 은행을 이용해 부모에게 월급을 지급했고, 월급을 받은 부모들은 다시 김선호에게 월급을 이체한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호의 부모가 법인 카드로 생활비와 유흥비를 결제했고, 이 기획사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에 등록되어 있지 않고 김선호 거주지의 주소지가 같다는 점으로 인해 페이퍼 컴퍼니 의혹도 불거졌다.
이에 판타지오 측은 “과거 1인 법인은 연극 제작 및 연극 관련 활동을 위해 설립된 것이며, 절대 고의적인 절세나 탈세를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이 아니다. 판타지오로 이적하면서 실제 사업 활동은 1년여 전부터 이루어지지 않았고, 현재는 관련 법률과 절차에 따라 폐업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으나 핵심이 빠진 해명은 논란을 덮기에는 부족했고, 오히려 김선호가 전 소속사에 속했을 당시 해당 1인 법인을 통해 정산금을 받은 것으로도 알려지면서 논란은 커졌다. 정산금과 관련해서 판타지오 측은 “2024년 1월 법인 설립 이후 일시적으로 (이전 소속사로부터) 정산 받은 것이 맞다”고 밝혔으며, 전 소속사 측은 “배우가 요청한 곳으로 정산금을 입금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갯마을 차차차’ 후 구설수로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김선호, 이번에는 ‘이 사랑 통역 되나요?’로 인기를 되찾은 뒤 탈세 의혹에 부딪혔다. 패션 브랜드 측의 광고 비공개까지 더해지면서 논란은 점점 몸집을 키워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 데자뷰 같은 상황이 5년 만에 재현되고 있는 현재, 김선호가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