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학생체, 조은정 기자]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SK와 부산 KCC의 경기가 열렸다.SK는 4위(22승 14패), 부산 KCC는 6위(18승 18패)를 기록중이다.4쿼터 KCC 허웅이 3점슛을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02.02 /[email protected]
[OSEN=서정환 기자] ‘한 경기 51점 역대급 퍼포먼스’를 벌인 허웅(33, KCC)이 태극마크를 다시 달 수 있을까?
부산 KCC 이지스는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서울 SK 나이츠를 120-77로 대파했다. KCC는 1월 25일 부산에서 SK에 당한 72-102 대패를 깨끗하게 갚았다.
허웅의 날이었다. 이날 허웅은 전반에만 3점슛을 무려 10개 성공하는 등 우지원과 함께 전반전 최다 3점슛 성공 역대 공동 2위에 오르며 심상치 않은 활약을 보였다. 역대 1위는 13개의 문경은이다.
허웅은 후반전 3점슛 4개를 더 보태며 총 51점을 대폭발했다. 당연히 개인최다득점 신기록이었다. 4쿼터 중반 점수차가 40점 이상 벌어지면서 허웅이 벤치로 향했다. 하지만 허웅은 기록경신을 위해 다시 코트로 나와 끝까지 뛰었다. 에디 다니엘이 퇴장도 불사하고 그를 끈질기게 수비했지만 허웅의 슛은 계속 들어갔다. 결국 허웅은 한 경기 국내선수 최다득점 역대 3위에 해당되는 51점을 돌파했다.
[사진] 3점슛 14개, 총 51점을 넣은 허웅의 슛차트 / KBL 제공
[OSEN=잠실학생체, 조은정 기자]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SK와 부산 KCC의 경기가 열렸다.SK는 4위(22승 14패), 부산 KCC는 6위(18승 18패)를 기록중이다.2쿼터 KCC 허웅이 3점슛을 성공하고 있다. 2026.02.02 /[email protected]
허웅은 문경은 대 우지원의 ‘3점슛 밀어주기’ 흑역사를 소환했다. 2004년 정규시즌 막판 문경은과 우지원이 끝까지 3점슛 타이틀을 겨뤘다. 문경은이 한 경기 3점슛 22개를 성공하며 무려 66점을 폭발시켰다. 우지원은 3점슛 21개를 넣으며 70점을 대폭발했다.
문경은의 22개와 우지원의 21개는 지금도 한 경기 최다 3점슛 1,2위로 남아있다. 기회를 몰아줘서 넣은 3점슛이지만 대단한 기록이다. 다만 개인타이틀을 위해 팀끼리 승부를 뒷전으로 미뤘다는 점에서 ‘프로농구의 흑역사’로 남아있다. 당시 비난여론을 의식한 KBL은 한동안 3점슛 등 개인타이틀을 없애버렸다.
KCC 경기 후 니콜라이스 마줄스 남자농구대표팀 감독이 허웅에게 악수를 청했다. 국가대표 감독 앞에서 51점을 넣었으니 허웅의 태극마크는 따놓은 것처럼 보인다.
허웅은 “최근 대표팀에 뽑힌 지 3년이 돼 간다. 기회만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하고 싶다”면서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OSEN=잠실학생체, 조은정 기자]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SK와 부산 KCC의 경기가 열렸다.SK는 4위(22승 14패), 부산 KCC는 6위(18승 18패)를 기록중이다.4쿼터 KCC 허웅이 3점슛 13개, 45득점을 넣은 뒤 교체됐다. 이상민 감독과 대화를 나눈느 허웅(오른쪽). 2026.02.02 /[email protected]
프로농구 최고슈터 허웅의 실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문제는 사생활 이슈다. 허웅은 지난 2024년 전 여자친구와의 사생활 문제가 대중에 공개됐다. 전 여자친구는 허웅이 낙태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허웅은 전 여자친구를 공갈혐의로 고소하며 소송전에 돌입했다. 당시 여파로 허웅은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었다.
지난해 12월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전희철 감독은 허웅의 합류를 원했다. 당시 유기상의 부상낙마로 슈터가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허웅 선발은 경기력향상위원회의 반대로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허웅의 사생활 이슈가 정리되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OSEN=잠실학생체, 조은정 기자]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SK와 부산 KCC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KCC는 허웅의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 기록(51점)에 힘입어 서울SK를 118-77로이겼다.KCC 허웅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6.02.02 /[email protected]
스포츠공정위원회는 ‘국가대표 선수는 국가대표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삼가고 국민에게 자랑스러운 국가대표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의무를 규정에 포함시켰다. 아무리 기량이 뛰어나도 규정에 어긋나는 선수는 대표자격을 유지할 수 없다. 경향위는 허웅의 사생활 이슈가 이 규정에 저촉된다는 해석을 내린 것이다.
농구협회 관계자는 “허웅은 사생활 문제가 확실한 결론이 내려지기 전 선발이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KCC 관계자는 “허웅 사생활 문제도 많은 시간이 지났다. 당사자와 합의가 된 것으로 안다. 협회차원에서 해당 사안에 대해 구단에 확인을 요청한 적도 없었다. 사생활 문제를 구단이 먼저 알릴 수도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결국 허웅의 국가대표 복귀 여부는 그의 기량이 아닌 사생활 논란에 대한 해석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경향위는 4일 오전 대표팀 최종 12인 멤버를 선발하며 허웅 문제를 논의할 전망이다.
[OSEN=잠실학생체, 조은정 기자]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SK와 부산 KCC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KCC는 허웅의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 기록(51점)에 힘입어 서울SK를 118-77로이겼다.KCC 허웅이 팬들과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6.02.02 /[email protected]
마줄스 감독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수들을 냉정하게 평가하는 방식을 선호해 허웅의 선발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생 허훈 역시 마줄스 감독에게 높은 평가를 받아 대표팀 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