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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진짜 수치스럽네" 또 폭탄발언! 손흥민이랑 다르다...'캡틴' 로메로, 보드진 공개저격 "이적시장 행보에 불만"

OSEN

2026.02.0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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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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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전 주장 손흥민(34, LAFC)과는 다르다. '토트넘 캡틴' 크리스티안 로메로(28)가 다시 한번 구단을 공개 저격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3일(한국시간) "로메로가 토트넘 선수층에 대해 '수치스럽다'며 구단 보드진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미 한 차례 구단의 거짓말을 비난했던 로메로의 이번 폭탄 발언으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주장인 그에 대한 조치를 취해야 할 압박에 직면했다"라고 보도했다.

로메로는 같은 날 소셜 미디어를 통해 불만을 터트렸다. 그는 전날 열린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에 몸 상태 무제로 교체됐다. 토트넘은 전반에 2실점하며 끌려갔으나 상대의 자책골과 도미닉 솔란케의 원더골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로메로는 겨울 이적시장이 공식적으로 닫히자마자 해당 글을 올렸다. 그느 "어제 모든 팀 동료들이 정말 대단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했다. 난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그들을 돕고 싶었다. 특히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이 11명밖에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믿기 힘들지만 사실이다. 정말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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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로메로는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최선을 다할 거다. 책임감을 가지고 이 상황을 극복해 나갈 거다. 열심히 노력하고, 하나로 뭉치겠다. 마지막으로, 항상 저희를 응원해주시고 지지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글을 마쳤다.

토트넘은 현재 부상 병동이다. 제임스 매디슨과 데얀 쿨루셉스키는 여전히 회복 중이고, 최근엔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벤 데이비스, 루카스 베리발, 모하메드 쿠두스, 히샬리송, 페드로 포로 등 여러 선수들이 추가로 쓰러졌다. 이 때문에 맨시티전 벤치엔 유스 선수들이 대거 앉아야 했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와 2006년생 레프트백 소우자를 영입한 게 전부다. 앙투안 세메뇨와 앤디 로버트슨 영입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모두 무산됐다. 이적시장 마감일에 임대로 데려온 2007년생 공격수 제임스 윌슨도 21세 이하(U-21) 팀에 합류할 유망주인 만큼 1군 전력에 보탬이 될 선수라고 보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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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프리미어리그 14위에서 헤매고 있는 토트넘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행보. 프랭크 감독도 지난주 선수단이 부상으로 인해 새해 첫날보다 약해졌다고 인정한 바 있다. 많은 팬들이 소극적이 토트넘의 이적시장에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이유다.

로메로도 같은 생각이었다. 텔레그래프는 "로메로는 토트넘의 이적시장 행보에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토트넘은 로메로의 최근 폭언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로메로가 토트넘 보드진을 공개 저격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한 달 전에도 구단 관계자들이 경기가 잘 풀릴 때만 나타나고 "거짓말을 한다"고 비난하는 글을 올려 논란을 빚었다. 이에 대해 프랭크 감독은 로메로와 진솔한 대화를 나눴으며 문제를 내부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말했고, 로메로는 이후 글에서 '거짓말'이라는 표현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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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시 한번 소셜 미디어로 구단 수뇌부를 비판한 로메로다. 지난여름 프랭크 감독이 선임되자마자 "항상 존재했고 앞으로도 존재할 수많은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경의를 표했던 점을 고려하면 약 반년 만에 벌써 3번째 공개 불만인 셈.

앞서 프랭크 감독은 로메로의 발언을 두고 "실수는 할 수 있지만, 같은 실수를 두 번 하면 안 된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징계를 감수하고 입을 연 로메로.

로메로의 리더십이 틀렸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에게 주장 완장을 물려준 손흥민과는 극명히 대조되는 모습이다. 그만큼 토트넘의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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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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