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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美 "한미 외교장관, 원자력·핵잠·대미투자 협력 합의"

중앙일보

2026.02.03 14:19 2026.02.0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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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만나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갖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뉴스1

미국을 방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3일(현지시간) 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국무부는 이날 워싱턴DC의 국무부 청사에서 진행된 양국 외교장관 회담 결과에 대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두 장관은 "지역 안정과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유지하기 위해 미·일·한 3국 협력의 중대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무부는 두 장관이 지난해 2차례 열린 양국 정상회담의 정신에 따라 "미래지향적 의제를 중심으로 한 한미동맹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두 장관은 "민간 원자력, 핵 추진 잠수함, 조선, 미국 핵심 산업재건을 위한 한국의 투자 확대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루비오 장관은 안전하고 회복력 있으며, 다각화된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에서 한국이 보인 중요한 리더십 역할에 사의를 표했다"고 했다.

다만 국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밝힌 대(對)한국 관세 인상 방침과 관련한 두 장관의 논의 내용에 대해서는 보도자료에 포함하지 않았다.

조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인상 이유로 밝힌 한국 국회의 대미투자특별법 입법 추진 상황을 미국 측에 잘 설명한 뒤 양해를 구하면서 관세 인상 계획의 철회 또는 보류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 장관은 한국에서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우리 국회 절차에 따라서 양 정부 간 합의된 것이 입법으로 추진되고 있어서 그런 내용을 미국 측에 잘 설명하고 양해를 구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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