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면서 경기도지사 선거 구도도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6·3 지방선거를 약 120일 앞둔 시점에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국민의힘에서는 유승민 전 국회의원이 각각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3일 경기일보가 조원씨앤아이·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김동연 지사가 30.0%로 1위를 차지했다.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18.3%로 뒤를 이었다. 이어 한준호 의원 7.8%, 김병주 의원 4.6%, 염태영 의원 2.9%, 양기대 전 광명시장 1.8%, 권칠승 의원 0.7% 순이었다. ‘없음·모름’은 33.7%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 29.2%, 여성 30.8%로 김 지사가 모두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연령별로는 18~29세(24.7%), 50대(32.2%), 60대(38.7%), 70세 이상(47.6%)에서 김 지사의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40대에서는 추 위원장이 29.3%로 김 지사(20.8%)를 앞섰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지사가 33.4%, 추 위원장이 32.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는 김 지사가 보수층에서 27.1%의 지지를 얻어 다른 후보들과 격차를 보였다. 진보층에서는 김 지사 33.4%, 추 위원장 29.3%, 한준호 의원 9.5%였고, 중도층에서는 김 지사 31.9%, 추 위원장 20.6%, 한준호 의원 9.8%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25.8%로 가장 높았다. 안철수 의원은 17.1%, 김은혜 의원은 16.0%로 뒤를 이었다. 원유철 전 의원은 2.3%였다. ‘없음·모름’은 38.1%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27.4%, 여성 24.1%로 유 전 의원이 모두 선두였다. 연령별로는 40대(33.9%), 50대(28.4%), 60대(31.2%)에서 유 전 의원이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18~29세에서는 안 의원이 24.0%로 가장 높았으며, 유 전 의원은 13.4%, 김 의원은 9.3%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은혜 의원이 42.0%로 가장 높았고, 안철수 의원 22.6%, 유승민 전 의원 12.1%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 의뢰로 조원씨앤아이·리서치앤리서치가 2026년 1월 31일 하루 동안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방식으로 실시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했으며,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 방식이다. 응답률은 10.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