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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보더'가 금메달 1순위로 선정...포브스, "최가온, 클로이 김 대항마"

OSEN

2026.02.0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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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가온 개인 소셜 미디어

[사진] 최가온 개인 소셜 미디어


[OSEN=정승우 기자] 한국 스노보드의 지형이 바뀌고 있다. '여고생 보더' 최가온(세화여고)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단숨에 금메달 경쟁 최전선으로 올라섰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3일(현지시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시상대에 오를 가능성이 큰 선수 8명을 선정했는데, 최가온의 이름을 가장 먼저 적었다. 한국 선수로는 이례적인 평가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공중 연기를 펼쳐 기술과 완성도를 겨루는 종목이다. 숀 화이트로 상징되는 서구권 강세가 이어져 왔고, 한국에는 오랫동안 불모지로 인식됐다. 그 흐름을 바꾼 존재가 최가온이다.

2008년생으로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서는 최가온은 2025-2026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여자 하프파이프 세계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포브스는 2023년 만 14세 2개월의 나이로 X게임 파이프 종목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이력과 이번 시즌의 압도적인 성과를 함께 조명했다.

매체는 "리비뇨에서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클로이 김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라며 "만약 최가온이 금메달을 획득한다면 최연소 올림픽 스노보드 금메달리스트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고 전망했다.

클로이 김은 2018 평창, 2022 베이징에서 2연패를 이뤘지만, 이번 시즌 어깨 부상으로 월드컵 일정을 완주하지 못한 채 올림픽을 맞이한다.

여자부 후보에는 캠벨 멜빌 아이브스, 도미타 세나도 포함됐다. 남자부에서는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히라노 아유무, 은메달리스트 스코티 제임스, 그리고 이번 시즌 월드컵 랭킹 1위를 달리는 도쓰카 유토, 꾸준한 상위권 성적의 히라노 루카가 이름을 올렸다.

대회는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다. 11일 예선을 시작으로 12일 여자부 결선, 13일 남자부 결선이 이어진다.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의 문이 열릴 수 있는 시간표다. 최가온이 그 문 앞에 가장 먼저 서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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