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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배관 타고 오르다 중상…前여친 집 침입하려 한 40대 결국

중앙일보

2026.02.03 22:58 2026.02.03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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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흥덕경찰서. 연합뉴스TV 캡처
전 여자친구의 집에 몰래 들어가려다 가스 배관에서 추락해 중상을 입은 4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청주흥덕경찰서는 가스 배관을 타고 전 여자친구 주거지에 침입하려 한 혐의(주거침입 미수, 재물손괴)로 A(40대)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1시 50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빌라 외벽에 설치된 가스 배관을 타고 2층 높이까지 올라간 뒤, 창문을 통해 전 여자친구의 집에 침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에어컨 실외기에 몸을 의지해 이동하던 중 실외기가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떨어지면서 함께 추락해 범행에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큰 부상을 입었으며, 수상한 행동을 목격한 행인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전 여자친구가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으며, 이전에 스토킹 등 관련 신고 이력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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