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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루토 코파일럿’ 대학도서관 서비스 AI 전환 본격화

중앙일보

2026.02.03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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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도서관의 정보 서비스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단순 검색이나 미리 정해진 질문에 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대화를 이어가며 정보를 제공하는 지능형 AI 서비스가 도서관 현장에 확산되고 있다.

최근 리서치 AI 기업 틀루토(tlooto)가 선보인 도서관 전용 AI 챗봇 ‘틀루토 코파일럿(tlooto Copilot)’이 전국 70여 개 대학도서관에 적용되면서, 대학도서관의 AI 기반 서비스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 AI는 질문의 맥락과 목적을 실시간으로 해석해 관련 정보를 탐색하고, 이용자의 추가 질문에 연속적으로 대응하는 대화형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기존 도서관 시스템이 정해진 질의응답이나 메뉴 탐색 중심이었다면, 새로운 AI 서비스는 연구 주제의 흐름과 탐색 단계 자체를 이해하고 안내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크다. 이용자는 키워드 입력이 아닌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질문할 수 있으며, AI는 대화 맥락을 유지한 채 자료 접근, 개념 설명, 추가 탐색 방향까지 제시한다.

특히 틀루토 코파일럿은 세계 주요 학술 출판사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2억 건 이상의 학술 논문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어, 단순 이용 안내를 넘어 실질적인 연구 정보 탐색 지원이 가능하다. 이는 대학도서관이 정보 접근 창구를 넘어, AI 기반 연구 지원 인프라로 기능 범위를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도서관 서비스의 디지털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동시에, 사서의 역할을 단순 안내 업무에서 고차원적인 연구 지원과 정보 큐레이션으로 재정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학도서관의 AI 도입은 이제 실험적 시도를 넘어, 구조적 변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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