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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종합순위 10위 목표' 밀라노 동계올림픽 7일 성대한 개막

OSEN

2026.02.04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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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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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대한민국은 종합 10위를 노린다. 

지구촌 겨울 스포츠의 대축제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오는 7일(한국시간 기준)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23일까지 열리며, 전 세계 90개국에서 모인 선수단 약 2900명이 참가해 8개 종목, 16개 세부 종목에서 총 116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개회식은 7일 오전 4시 30분 밀라노의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 AC 밀란과 인터 밀란의 공동 홈구장으로 잘 알려진 산시로 스타디움은 이번 동계 올림픽을 끝으로 철거될 예정이다. 오는 9월 개장 100주년을 앞둔 산시로에서 열리는 국제 종합 스포츠 행사는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이 된다.

개회식 총연출은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무대 예술가 마르코 발리치가 맡았다. ‘감정의 디자이너’로 불리는 발리치는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 올림픽 폐회식, 2006 토리노 동계 올림픽 개·폐회식,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폐회식,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 개회식 등 다수의 올림픽 무대를 연출한 베테랑이다. 2022 카타르 FIFA 월드컵 개회식도 그의 손을 거쳤다. 발리치가 설정한 이번 대회 개회식의 주제는 ‘조화(Armonia)’로, 인간과 자연, 전통과 미래의 공존을 상징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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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회식은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두 개 도시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를 연결하는 연출 방식이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포함해 세 차례 올림픽 개회식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통가 근육맨’ 피타 타우파토푸아가 이번 대회에서도 통가 선수단 기수로 개회식에 나선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기수로는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과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국가대표 박지우가 선정됐다.

한국은 선수 71명을 포함해 총 130명의 선수단을 파견했으며, 목표는 금메달 3개와 종합 순위 10위 이내다. 한국이 동계 올림픽 종합 순위 톱10에 오른 마지막 사례는 개최국이었던 2018 평창 대회로, 당시 7위(금 5·은 8·동 4)를 기록했다. 해외에서 열린 대회 기준으로는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5위(금 6·은 6·동 2)가 가장 최근이다.

한국 선수단의 첫 경기는 컬링 믹스더블이 책임진다.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 조는 5일 오전 3시 5분, 밀라노에서 약 400㎞ 떨어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스웨덴의 이사벨라 브라노-라스무스 브라노 조를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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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믹스더블에는 총 10개 팀이 출전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전 경기를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해 메달을 다툰다. 김선영-정영석 조는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자력으로 동계 올림픽 믹스더블 출전권을 획득했다. 2018 평창 대회에서 장혜지-이기정 조가 출전했지만, 당시에는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한 바 있다.

평창 올림픽 당시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의 일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던 김선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컬링 선수 최초로 세 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소속팀 강릉시청이 여자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이후 정영석과 새롭게 팀을 꾸려 믹스더블에 도전했고, 올림픽 최종 예선인 퀄리피케이션 이벤트(OQE) 플레이오프를 통과하며 극적으로 코르티나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첫 상대인 스웨덴은 친남매로 구성된 팀으로, 2024년 세계 믹스더블 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김선영-정영석 조는 같은 날 오후 6시 5분, 개최국 이탈리아의 스테파니아 콘스탄티니-아모스 모사네르 조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르며 본격적인 올림픽 레이스에 돌입한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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