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미국의 중재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종전안을 논의하는 3자 회담이 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재개됐다.
UAE 외무부는 성명에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미국 3자간 2차 회담이 아부다비에서 시작됐다"며 "이는 위기 해결을 위한 정치적 과정을 진전시키기 위한 외교적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UAE 외무부는 "이번 회담이 1차 회담의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폭넓은 이해를 향한 진전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은 5일까지 이틀간 이어질 예정이다.
1차 회담은 지난 1월 23∼24일 아부다비에서 개최됐다. 각국은 후속 회담을 이달 1일에 열자고 했지만 불분명한 이유로 늦춰졌다.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3자 회의체를 만들면서 종전 기대가 높아졌으나 영토 문제와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을 둘러싼 입장차는 여전히 크다.
러시아는 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 등 돈바스 지역을 완전히 차지해야 전쟁을 끝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러시아는 개전 후 루한스크를 완전히 장악했고, 도네츠크도 80%가량 통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도네츠크 전체 할양을 거부하면서 현재 전선을 동결하고 비무장지대를 만들자고 맞서고 있다.
종전 이후 러시아의 재침공을 막기 위한 미국 주도의 안보 보장 체계를 러시아가 수용할지도 난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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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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