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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올림픽 출전만해도 포상금 3억원...폴란드는 암호화폐로

중앙일보

2026.02.04 06:06 2026.02.0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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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닌(오른쪽 둘째)를 비롯한 미국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

7일(한국시간) 개막하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나라마다 포상금을 내걸고 선수들의 선전을 독려하고 있다.

미국은 원래 메달 포상금을 별도로 지급하지 않았고, 이번에도 연방 정부 차원의 포상금은 없다. 로스 스티븐스라는 미국 경제계 거물이 최근 미국올림픽위원회에 1억달러, 한국 돈으로 1450억원 넘게 기부하면서, 이를 선수들의 재정적 안정성을 위해 쓰고 싶다고 밝힌 뒤 상황이 달라졌다.

4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 기부금 덕에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선수들은 메달 획득 여부와 무관하게 전원 20만달러, 2억9000만원 정도의 보너스를 받게 됐다.

다만 이 돈은 일시불로 지급되는 것은 아니다. 절반은 올림픽 출전 후 20년이 지나거나 만 45세가 되는 시점에 받고, 나머지 10만 달러는 선수가 죽은 뒤 유족에게 지급된다. 이번 대회 미국 선수단 규모는 232명으로 이들에게 20만달러씩 주면 총 4640만달러, 673억원 정도가 필요하다.

조던 스톨츠를 비롯한 미국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
폴란드는 특이하게 메달 포상금을 암호화폐로 지급할 예정이며, 금메달을 따면 대략 2억원 정도인 12만유로를 받게 될 전망이다. 다만 올림픽 포상금을 암호화폐로 주는 방법에 대해 투명성, 윤리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있었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포상금 6720만원을 주며 메달을 획득한 남자 선수는 병역 특례 혜택을 받는다.

한편, 2024년 프랑스 파리 하계올림픽 때는 홍콩의 경우 금메달리스트에게 600만 홍콩달러(약 11억1000만원)의 보너스를 지급했다. 당시 홍콩 펜싱 선수 비비안 콩은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우승해 금메달 포상금 11억원과 평생 철도 이용권 등을 받았다.









박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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