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기술주 약세와 민간 고용 부진을 반영하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4일(현지시간) 오전 10시 22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5.31포인트(0.64%) 오른 49,556.3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5.73포인트(0.08%) 하락한 6,912.08,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52.10포인트(0.65%) 하락한 23,103.09를 가리켰다.
기술주는 전날에 이어 약세를 보였다.
전날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한 AMD는 지난해 4분기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103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올해 가이던스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가 14% 넘게 밀렸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장 마감 이후로 예정된 알파벳 실적 발표를 대기하고 있다.
민간 고용이 부진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월 민간 고용은 전달 대비 2만2천명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4만8천명 증가)의 반토막도 안 되는 수치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1월 미국 서비스업 PMI는 52.7 시장 전망치 52.5를 상회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도 1월 서비스업 PMI가 53.8을 기록했다고 발표해 시장 예상치 53.5를 웃돌았다.
원포인트 BFG 웰스 파트너스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생성형 AI 관련 기술주 트레이드는 더 이상 무조건 오르는 투자가 아니다"라면서 "이제는 모든 것을 사라는 전략에서 모두가 성공할 수는 없다는 전략을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투자가 시장을 견인하는 힘이 줄어들고 있으나 다행히 투자자들은 S&P500 중·소형주 등 다른 투자처를 찾았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술, 통신 등이 약세를, 기초소비재, 에너지 등은 강세를 보였다.
대형 제약사 일라이릴리는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와 마운자로 수요 급증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하면서 주가가 8% 가까이 뛰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AI 최적화 서버에 대한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을 뿐 아니라 연간 매출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14% 가까이 올랐다.
반도체 설계업체 실리콘 래버러토리스는 텍사스 인스트루먼츠가 75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49% 이상 급등했다.
유럽증시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27% 오른 6,011.37에 거래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는 각각 1.50%, 1.23% 상승했고 독일 DAX 지수는 전장 대비 0.45% 내렸다.
국제 유가도 강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33% 오른 배럴당 63.42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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