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고령' 독립유공자 이하전 지사 별세…향년 104세

연합뉴스

2026.02.04 13:26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국외 거주 마지막 유공자…비밀결사 독서회 결성해 독립운동·일제에 옥고 치러
'최고령' 독립유공자 이하전 지사 별세…향년 104세
국외 거주 마지막 유공자…비밀결사 독서회 결성해 독립운동·일제에 옥고 치러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최고령 독립유공자였던 이하전 애국지사가 유명을 달리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104세.
1921년 평양에서 태어난 이 지사는 숭인상업학교 재학 중이던 1938년 독립운동 비밀 결사인 독서회를 조직해 활동했고, 일본 유학 중이던 1941년 일제 경찰에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독립운동가 안창호 선생의 사진을 건네받고, 그 위업을 기려 비밀결사 자금 8원을 출연하기도 했다.
해방 이후에는 미국으로 유학했으며, 북캘리포니아 지역 광복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이 지사는 최고령이자, 국외에 거주하는 마지막 독립유공자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104세 생일을 맞은 이 지사에게 축전과 선물을 보내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당시 "귀가 어두우신데도 축전을 끝까지 경청하고 기쁜 마음에 '고향의 봄'을 불렀다고 한다"며 "머나먼 미국 캘리포니아 땅에서 조국을 떠올리며 노래하는 지사님 모습을 생각하니 가슴이 뜨거워진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영전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