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파면' 김현태 전 707단장, 전한길 찾아가 "군인들 좌편향에 세뇌"

중앙일보

2026.02.04 13:40 2026.02.04 13:47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전한길(왼쪽)과 김현태 전 단장. 전한길 유튜브 캡쳐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본관에 침투했다가 국방부 징계로 파면된 김현태 전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대령)이 유튜버 전한길씨의 방송에 나와 계엄이 정당했고, 자신의 파면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3일 김 전 단장은 전한길 유튜브에 출연해 "군인들이 좌편향 된 언론에 세뇌되고 있다"며 "애국 유튜버들이 운영하는 진실된 뉴스, 전한길뉴스를 보시면 뭐가 진실인지 아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이번에 3성 장군 선발하는 데 있어 2성 장군들에게 비상계엄이 내란이냐 아니냐를 물었고 내란이라고 답한 경우에만 진급을 시켰다"면서 "내란이 아니라고 말한 장군들은 진급이 안 됐고, 정치권에서 군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회유와 협박으로 자기편을 만드는 그런 모습은 뿌리 뽑아야 한다"고 했다.

전한길은 김 전 단장을 향해 "국민적 스타가 됐다"며 "이런 분이 국회 국방위를 이끌어가면 좋겠다"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그러자 김 전 단장은 "현재는 정치에 관심이 없고 책을 써서 청년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싶다"며 "당분간 진실을 밝히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한길은 김 전 단장의 계좌번호를 띄우고 모금을 벌이기도 했다.

김 전 단장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더불어민주당이 비상계엄을 미리 알고 대응했다는 식의 주장도 폈다. 그는 "민주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미리 알고 치밀하게 준비해 대응했다는 사실이 조금씩 밝혀지고 있다"며 "저도 공감한다. 이것은 부정선거와 함께 음모론이 아니며, 여러분의 노력으로 조금씩 밝혀지고 있는 진실"이라고 말했다.
김현태 전 707특수임무단장. 연합뉴스

이어 "이것을 바로잡지 못하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은 친북·친중의 좌경화가 되고 말 것"이라며 "소리 없는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지난 1년간 적들의 공격이 있었고, 이제 우리가 진실을 무기로 역습해 승리할 때다. 애국심으로 똘똘 뭉친 애국시민 여러분과 함께라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헌법재판소 탄핵심판과 내란 재판에서 '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한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에 대해서는 "특정 세력에 이용됐다"면서, 박범계·김병주·박선원·부승찬 민주당 의원 등을 '내란조작범'이라고 주장했다.

또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한 민중기 특별 검사를 향해서는 "윤 전 대통령의 합법적인 비상계엄을 내란으로 몰고 있다"고 했다.

반면 자신의 변호사 비용을 대주겠다고 밝힌 전 씨에게는 "큰 응원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애국 유튜버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어디든 언제든 달려가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