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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산, 이혼 후 홀로 막노동하며 키운 두 아들.."재혼한 전처 결혼식 참석"(남겨서 뭐하게)

OSEN

2026.02.0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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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31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달팽이 농구단’ (감독 고은기)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가 열렸다.‘달팽이 농구단’은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가 휠체어 농구감독을 맡으면서 진정한 리더로 성장하게 되는 감동 스토리를 그린 휴먼 액션이다. 휠체어 농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함께 코트를 누비며 참여하는 통합 스포츠다.배우 박호산이 인사말을 전한 뒤 미소짓고 있다. 2025.10.31 / dreamer@osen.co.kr

[OSEN=최규한 기자] 31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달팽이 농구단’ (감독 고은기)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가 열렸다.‘달팽이 농구단’은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가 휠체어 농구감독을 맡으면서 진정한 리더로 성장하게 되는 감동 스토리를 그린 휴먼 액션이다. 휠체어 농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함께 코트를 누비며 참여하는 통합 스포츠다.배우 박호산이 인사말을 전한 뒤 미소짓고 있다. 2025.10.31 / [email protected]


[OSEN=김나연 기자] 배우 박호산이 전처와 이혼 후 홀로 두 아들을 키웠던 시간들을 돌이켜 봤다.

4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서는 배우 박호산이 게스트로 출연해 함께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영자는 "어려서 너무 일찍 이혼하셔서 애들 그전까지 식사는 누가 했냐"라고 물었고, 박호산은 "처음에는 제가 해주다가 안 먹더라. 저희 집앞에 식당에 '애들 오면 밥좀 줘라'하고 장부 결제 했다. 되게 잘해주시고 싸게 해주셨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배우 하실때 알바도 엄청 많이 하셨다고 하지 않나. 어떤 알바 했냐"고 궁금해 했고, 박호선은 "일단 애 키울때 알바하는건 자급자족형 알바하곤 다르다. 일단 벌이가 돼야하니까. 노가다 종류가 일단 제일 많다. 카펫, 도배, 페인트 시공. 연극 하면서"라며 "위험한 것도 했다. 고층 건물 유리 닦는거"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영자는 "그거 기술있어야하는거 아니냐"고 놀랐고, 박호산은 "기술보다 깡이 있어야한다. 그때 일당이 세다. 그때 돈으로 12만원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돈을 벌어야하기때문에 연극 많이 못했겠다"고 묻자 "그래서 생수 회사에 오래 있었던게 새벽 일이다. 새벽 4시에 나가서 아무리 늦어도 9시, 10시에 끝난다. 컨테이너 날개 탑차에 20L짜리 큰 통이 꽉차있다. 그걸 트럭에 들어가서 하나씩 내려주는거다. 내리는거니까 할만 했다. 그게 짭잘했다. 그때 돈으로 월급 200만원~250만원정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최근 박호산은 '고등래퍼2' 참가자로 얼굴을 알린 뒤 래퍼 'PULLIK(풀릭)'으로 활동 중인 둘째 아들 박준호와 연애프로그램 '내 새끼의 연애'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던 바. 그는 "(연애사를) 다 알지 않냐"고 묻자 "큰 애는 (연애를) 너무 안 했다. 둘째가 그렇게 연애를 이런것도 해보고 저런것도 해보더니 나중엔 너무 많아져서 둔감해진 것 같은 느낌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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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들 둘하고 남자 셋이 사는데 원룸이었다. 일부러 애들이 엄마 없이 있는데 아빠하고 방이 나뉘면 그렇지 않냐. 그래서 큰 원룸에 자유롭게 생활을 했다. 그러면서 용돈같은것도 자율배식제처럼 제가 매일 애들한테 다 신경쓸수 없지 않나. TV밑에 서랍에 5만원이 섞여 있다. 옆에 종이가 있고 용도 적고 가져나가면 된다. 여자친구가 생기면 특별 수당을 따로 준다. 밥사줘야지. 데이트 나간다 하면 1, 2만원씩 더 줬다. 그러려면 여자친구 이름도 얘기해야되고 그러다 보니 알게된게 있다. 용돈 안 받아가면서부터는 얘기 안 하더라. 지금 모른다"고 말했다.

특히 박호산은 "어느 토요일에 공연도 없고 간만에 오후에 한가하게 있는데 애들이 내가 집에 있을줄 몰랐나봐. 나갔을줄 알았나봐. 안절부절 하다가 둘이 같이 옷을 입더라. 이렇게 차려입고 어딜가? 이랬더니 '엄마 결혼식'이라더라. 말이 웃기지 않나. '그래? 오늘이야? 갔다 와' 했다. 아예 못 들어서 정보가 없었다"며 "그때(이혼 후) 약속한 게 있다. 엄마 언제든지 만나도 괜찮아. 연락 오면 다 받고 만나도 되고 찾아가도 되고 다 괜찮은데 세가지만 지켜. 엄마얘기 아빠한테 하지 마, 아빠한테 엄마 얘기 하지마, 우리 집 어디인지 말하지 마. 이거 세가지 지켜 했더니 엄마 결혼식 얘기를 못하지 않나. 엄마 얘기 하면 안되니까. 그날 아침이 기억난다"라고 두 아이들이 재혼한 전처의 결혼식에 참석했던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이영자는 "애들 잘 키운게 첫째 아들 결혼식때 아빠가 축사 해줬다면서요"라고 물었고, 박호산은 "대본도 그렇게 안썼는데. 저녁때 아들 장가간다고 할 얘기 적고 있는데 이걸 내가 내일 읽을수 있을까 싶더라. 울면서 쓰는데. 안될것 같더라. 일단 준비해서 갔다. 둘째한테 기타 가져오라고 해서 막히면 노래라도 부르려고 했다. 며느리하고 둘이 처음 찾아왔던 얘기부터 시작해서 핸드폰 얘기를 했다"며 "중학교 올라가면 핸드폰 사줘야지 않나. '됐어요'라더라. '너도 사야지 중학생인데' 했는데 '괜찮아요' 하는데 그게 빡 꽂혔다. 말도 안 나오고. 그래서 혼자 사서 줘버렸다"라고 성숙했던 아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tvN STORY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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