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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우 성희롱 일어날 수 있는 일"…천하람 과거 지식인 답변 논란

중앙일보

2026.02.04 17:42 2026.02.04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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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인. 사진 네이버 캡처

정치인과 연예인, 운동선수 등 유명 인사들이 과거 네이버 지식인에 익명으로 남겼던 질문·답변이 일부 공개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일부 유명 인사들의 네이버 인물 정보에 '지식인' 활동 내역이 추가됐다. 네이버 인물정보가 본인 참여로 등록된 경우 프로필에 지식인이 연동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유명인들의 지식인 답변 내용이 캡처돼 빠르게 퍼졌다.

특히 가장 주목을 받은 건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의 과거 지식인 답변 글이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의 과거 지식인 답변 글. 사진 네이버 캡처

그는 2004년 7월 '고려대 남녀차별 심한가요'라는 질문에 "사실 제가 고대생인데 고대 남학우들은 다 욕구불만 변태들이 아니다"라며 "술 취한 상태에서 여학우 성희롱하는 것은 모든 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닌가요"라고 적어 논란이 됐다.

반면 학업과 진로 고민을 가진 학생의 질문에 일타 강사 이지영씨가 본인의 경험담을 곁들이며 "지금의 인내가 미래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답변한 글은 깊은 감동을 안겼다.

이 밖에 방송인 홍진경씨는 1년 전 지식인에 '키 멈추는 방법'에 대해 특정 병원과 의료진을 추천해 주는 글을 달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격투기 선수 명현만씨는 '명현만 UFC 가면 1승 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 "타격은 상당한 편이나 그라운드가 안 좋아 힘들 것"이라고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답변 노출 사고는 네이버가 인물 정보를 등록 또는 수정할 때 사용하던 계정과 지식인 관련 콘텐트가 연동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되자 네이버는 같은 날 "서비스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라며 현재는 원상 복구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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