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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졌지만 멈추지 않는다’ 4연타석 홈런 기대주의 다시 시작하는 진짜 성장기…“1군 첫 홈런 목표” [오!쎈 창원]

OSEN

2026.02.04 19:45 2026.02.0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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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은 지난해를 앞두고 젊은 슬러거 육성을 과제로 내걸었다. 내야수 한재환(25)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었다. 

한재환은 2024년 90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6푼4리(311타수 82안타) 15홈런 48타점 44득점 4도루를 남겼다. 2024년 8월 30일 고양 히어로즈전에서 4연타석 홈런을 터뜨리기도.

하지만 기대보다 아쉬움이 더 컸다. 지난해 1군 성적은 16경기 27타수 5안타 타율 1할8푼5리 4타점 2득점에 그쳤다. 퓨처스 무대에서도 활약은 미비했다. 50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2푼3리(148타수 33안타) 4홈런 24타점 15득점 2도루로 시즌을 마쳤다.

[OSEN=창원, 김성락 기자]

[OSEN=창원, 김성락 기자]


미국 애리조나 1차 캠프 대신 창원 마산구장에서 올 시즌을 준비 중인 한재환은 지난해를 되돌아보며 “의욕이 너무 많이 넘쳤던 거 같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 그런지 캠프부터 저도 모르게 페이스를 너무 끌어올렸다. 당시에는 (오버 페이스라는 걸) 느끼지 못했는데 돌이켜 보니 신체적인 부분에서 몸이 좀 처진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처음은 미숙할 수 있긴 한데 너무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고 본다. 분명히 아쉬움도 있긴 한데 아쉽다는 생각만 가진다면 야구 인생이 그냥 별 볼 일 없이 끝난다고 생각한다. 지난해의 경험을 발판 삼아 부족한 부분을 잘 보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운 날씨 속 훈련이지만 장점도 있다. 한재환은 “날씨가 춥긴 한데 제 페이스에 맞춰 잘 준비할 수 있고 선수 인원이 적다 보니 코치님과 자주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했다. 

[OSEN=울산, 이석우 기자] NC 다이노스 한재환 047 2025.05.17 / foto0307@osen.co.kr

[OSEN=울산, 이석우 기자] NC 다이노스 한재환 047 2025.05.17 / [email protected]


그동안 페이스 조절에 대해 잘 몰랐던 한재환은 1군 무대를 경험한 선배들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며 오프 시즌 훈련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지난해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 때 타격 폼도 확 바꿨다. 오픈 스탠스를 줄이고, 눕혀 들던 배트를 세웠다. 1타 강사 출신 이호준 감독과 조영훈·전민수 코치의 조언을 따른 결과다.

“처음에는 변화를 준다는 게 조금은 두렵기도 했다. 감독님과 코치님들께서 확신을 주셔서 믿음을 가지게 됐다. 어색함이 사라지려면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 지금은 확실히 익숙해졌고 기존 폼이 왜 안 좋았는지 이제 알 거 같다”.

NC는 지난해 극적으로 가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쉽게도 삼성 라이온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마지막으로 시즌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재환은 “우리 팀이 정규 시즌 막판에 팬들께 좋은 인상을 남겨 다이노스의 일원으로서 자부심도 느꼈지만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들지 못한 아쉬움은 분명히 있었다”면서 “아쉬움을 풀어내기 위해서는 제가 정말 잘해야 한다. 무작정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면서 준비하고 있다. 올 시즌이 정말 기다려진다”고 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OSEN=대구, 이석우 기자]


팀 승리보다 더 중요한 건 없다고 강조한 한재환은 “현재 내야진에 확고한 주전 멤버가 있으니 당장 한 자리를 차지한다는 건 너무나 먼 목표다. 팀에 분명히 도움이 될 순간이 올 거고 저는 그 기회를 잡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시범경기부터 차근차근 잘 준비하면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개인 목표는 1군 첫 홈런 신고. “나름 팀내 장타 유망주로 불리는데 아직 1군 홈런 기록이 없다. 데뷔 첫 홈런이 나오면 탄력을 받고 더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버페이스의 교훈, 폼 교정의 확신. 한재환의 2026년은 다르게 흐를 준비를 마쳤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OSEN=대구,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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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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