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조국혁신당 "대권놀이에 민주당을 숙주로?…이언주가 숙주정치"

중앙일보

2026.02.04 21:22 2026.02.04 22:12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언주 최고위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으로 황명선 최고위원의 발언을 듣고 있다. 뉴스1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이 5일 합당 반대파인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겨냥해 “조국 대표와 조국혁신당에 대한 모욕, 이제 그만 하라”고 했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차기 대권놀이를 위해 민주당을 숙주로 알박기하려한다’고요? 합당, 혁신당이 제안했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 논의와 관련해 조 대표를 겨냥 “혁신당과의 합당 논란이 벌써 차기 대권을 의식한 논란으로 번지고 있어 걱정”이라며 “마치 민주당을 (혁신당) 조국 대표의 대통령 만들기 수단으로 여기는 듯한 발언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선 ‘특정인의 대권놀이에 민주당을 숙주로 이용하는 게 아니냐’, ‘차기 알박기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온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의 이날 글은 이 의원의 이같은 발언에 대한 비판이다.

정 의원은 “이언주 의원이야말로 2012년 정치 시작할 때부터 숙주 정치하지 않았나?”라며 이 의원의 당적 변경 이력을 나열했다.

그는 “이언주 의원에 이용당한 숙주들 차례로 짚어보겠다”며 “민주통합당→국민의당→바른미래당→전진당→미래통합당→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이 정도면 정당 쇼핑”이라고 썼다. 이어 “좌우를 넘나들어 어질어질하다”며 “정체성이 도대체 무엇인가? 이 의원의 다음 숙주는 어디인가? 단언컨대 민주당은 아닐 것 같은데”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신장식 혁신당 수석최고위원도 이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 이 의원을 두고 “정당을 숙주 삼아 정치하는 데 가장 능숙한 분”이라며 “정당을 숙주 삼는 원천 기술 보유자”라고 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