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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매체의 예상, "한중일, 전부 밀라노 올림픽 TOP 10 진입 불가"

OSEN

2026.02.0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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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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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전망은 냉정했고, 숫자는 더 차가웠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일본, 한국이 종합 순위 10위권 안에 들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 힘을 얻고 있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은 5일(한국시간) 최근 자국 선수단의 메달 획득 수를 전망하는 분석을 내놓으면서, 동시에 이번 대회의 종합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상위 10개국 예측도 함께 공개했다.

비록 캐나다에 초점을 맞춘 보도였지만, 분석 방식과 결과는 국제적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예상 결과는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동계 스포츠 강국으로 분류돼 온 한국은 물론, 중국과 일본 역시 종합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이다.

CBC는 “이번 순위 예측은 스포츠 데이터 분석 회사의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며 “최근 국제대회 성적과 선수별 경쟁력을 토대로 종목별 1만 회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각 국가의 메달 및 순위 확률을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단순 전망이 아니라, 방대한 데이터에 기반한 확률 계산이라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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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가 제시한 종합 순위 예상 상위 10개국은 노르웨이, 미국, 독일, 캐나다, 프랑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스웨덴, 네덜란드, 스위스였다.

개최국 이탈리아를 비롯해 전통적인 설상·빙상 강국들이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아시아 국가들은 모두 제외됐다. 일부 분석가들은 “현재 구조상 종합 10위권에 진입하려면 최소 금메달 6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목에서 한국의 목표와 현실 사이 간극이 드러난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금메달 3개 이상’과 ‘종합 10위권 진입’을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이수경 한국 선수단장은 “지난 대회(금메달 2개) 성적을 넘는 것이 1차 목표이며, 최소 금메달 3개 이상을 따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CBC의 예측에 따르면, 금메달 3개로는 종합 순위 10위권에 도달하기 어렵다는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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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성적 역시 이를 뒷받침한다. 한국의 단일 동계 올림픽 최다 금메달 기록은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의 6개다. 당시 금 6, 은 6, 동 2개로 종합 5위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이후 소치에서는 금 3개로 13위, 평창에서는 홈 이점을 안고 금 5개로 7위, 베이징에서는 금 2개로 14위에 머물렀다. 평창을 제외하면, 금메달 5개 벽을 넘은 사례는 없다.

한국은 밀라노-코르티나에 선수 71명을 파견한다. 종합 순위 반전을 위해서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최대한 많은 금메달을 확보해야 한다.

여기에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의 이상호, 하프파이프의 최가은 등 설상 종목에서도 메달 후보들이 거론된다.

다만 캐나다 매체의 예측이 시사하는 바는 분명하다. 목표는 야심차지만, 세계 동계 스포츠 판도는 더욱 치열해졌다. 숫자가 말해주는 냉혹한 현실 속에서 한국은 어려운 숙제를 안고 밀라노서 싸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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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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