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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잡힌 게 아니라 선택했다… 이강인, 파리 잔류 이유 밝혀졌다
OSEN
2026.02.04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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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OSEN=이인환 기자] 결론은 분명했다. 파리 생제르맹이 이강인(25)을 억지로 붙잡은 것도, 선수가 떠나고 싶어 했던 것도 아니었다.
PSG는 지난 2일(한국시간) 스트라스부르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리그1 선두를 굳혔다.
이날 가장 반가운 장면은 이강인의 복귀였다. 그는 연말 허벅지 부상으로 한 달가량 재활에 매달렸고, 그 사이 이적설은 거세졌다. 아틀레티코가 다시 러브콜을 보냈고 토트넘까지 이름이 오르내렸다. 결과는 잔류였다.
이강인은 그 이유를 경기장에서 증명했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15분 교체 투입된 그는 특유의 탈압박과 전진 패스로 흐름을 바꿨다. 후반 36분 누누 멘데스의 결승골도 이강인의 측면 돌파에서 시작됐다. 수비를 끌어당긴 뒤 공간을 열어준 선택이 승부를 갈랐다.
공격만이 아니었다. 경기 막판 그는 적극적인 압박과 몸싸움으로 공을 탈취하며 헌신을 보였다. 이를 지켜본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벤치에서 박수를 보냈고, PSG 공식 채널에는 해당 장면이 빠르게 공유됐다.
엔리케는 “압박 속에서도 볼을 지켜내는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 이강인은 공수 양면에서 팀에 큰 도움을 줬다”며 신뢰를 재확인했다.
현지 평가도 호평 일색이었다. 프랑스 ‘레퀴프’는 “이강인은 경기 막판 PSG 공격의 ‘깜짝 조커’였다. 30분 만에 팀에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고 전했다.
특히 “이미 입지를 굳힌 우스만 뎀벨레나 데지레 두에보다 더 인상적인 영향력을 보여줬다”며 81분 장면을 짚었다.
이강인이 수비를 벗겨낸 뒤 워렌 자이르-에메리의 침투를 살린 장면은 후반기 구상에서 그의 필요성을 분명히 했다.
놀라운 대목은 이적의 ‘의지’였다. 레퀴프는 “이번 겨울 아틀레티코의 관심은 분명했지만, 이강인은 지난여름과 달리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파리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는 의미다. 출전 시간과 이적 실패로 실망했을 것이라는 관측과는 반대의 그림이다. 스페인발 보도는 아틀레티코의 바람에 가까웠다.
아틀레티코는 결국 아데몰라 루크먼 영입으로 공격 보강을 마쳤다. 다만 루벤 우리아 기자 등은 “이강인 사가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시즌 종료 후 재접근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전망한다.
이를 인지한 PSG의 대응은 선명하다. 잔류를 넘어 ‘연장’이다. 레퀴프는 “PSG는 이번 겨울 이강인을 내보낼 생각이 없었고, 오히려 2028년 6월까지인 계약을 연장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전했다.
엔리케의 신뢰, 경기력으로 증명한 가치, 그리고 선수 본인의 선택이 맞물렸다. 이강인의 현재는 파리다. 그리고 그 선택은, 지금까지는 옳아 보인다. /
[email protected]
이인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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