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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한길과 공개 토론 예고 “부정선거 음모론 종식할 것”

중앙일보

2026.02.0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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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캡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본명 전유관)씨와 조만간 공개 토론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부정선거 음모론을 둘러싼 논쟁을 공개 토론을 통해 정리하겠다는 취지다.

이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씨가 전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안한 ‘4대 4 끝장 토론’에 대해 “부정선거론자들의 추태를 한 번에 종식하는 자리를 만들겠다”며 “전씨가 4명이 아니라 40명을 데려와도 괜찮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거짓말과 허위 주장은 인원이 늘어난다고 힘을 얻는 것이 아니다”며 “부정선거론자들이 음모론을 통해 얻고자 하는 바는 국가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려 정치적 이익을 취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권 전반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이 대표는 “보수 진영은 이 문제에 대해 비겁했고, 때로는 편승하려는 모습까지 보였다”며 “진보 진영 역시 보수 진영이 거짓 담론에 허덕이는 것을 방관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20년 4월 국회의원 선거 이후 제기된 선거 무효·당선 무효 소송 126건은 단 한 건의 예외 없이 모두 기각됐다”며 “일장기 투표지, 배춧잎 투표지, 형상기억종이 등으로 불린 주장들은 법정에서 논파됐고 과학적으로도 부정됐다”고 말했다.

앞서 전씨는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총선과 대선에서 부정선거가 있었다는 주장을 반복해왔다. 그는 최근 이 대표와의 공개 토론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각자 전문가 3명을 동반한 ‘4대 4토론’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음모론에는 전문가가 없다”며 “전문적으로 거짓 주장을 하는 사람만 있을 뿐”이라고 맞받았다. 토론 방식과 일정에 대해서는 “중계와 주관을 원하는 언론사가 있다면 공보라인을 통해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씨는 이재명 대통령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로 고발돼 오는 12일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배재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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