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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찰, 쿠팡 로저스 내일 재소환…‘국회 위증’ 혐의 조사

중앙일보

2026.02.05 00:33 2026.02.05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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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법인 임시대표가 지난 1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쿠팡 수사 종합 태스크포스(TF)에서 '셀프 조사' 관련 증거인멸 등 혐의와 관련한 피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심경을 밝히고 있다. 뉴스1
경찰이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해롤드 로저스 한국 쿠팡 임시대표를 재소환한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오는 6일 오후 로저스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로저스 대표는 작년 12월 30∼31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 출석해 허위 증언을 한 혐의(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를 받는다.

그는 개인정보 유출 용의자를 만난 배경에 대해 한국 정부(국가정보원) 지시가 있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떤 지시도 한 바 없다”고 반박했고, 과방위는 로저스 대표 등 쿠팡 전·현직 임원 7명을 고발했다.

로저스 대표가 경찰에 출석하는 것은 지난달 30일에 이어 두 번째다.

경찰은 1차 소환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이른바 ‘셀프 조사’로 증거를 인멸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조사했다.

쿠팡은 작년 12월 25일 유출된 개인정보가 3000건으로 확인됐다는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경찰 조사에서는 유출 규모가 3000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증거를 일부 인멸하거나 사태 규모를 축소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로저스 대표는 이밖에도 산재 은폐 의혹으로 증거인멸 및 업무상 과실치사,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로도 고발당했다.



정시내([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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