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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ㆍ중앙감염병병원, 내년 상반기 첫 삽

중앙일보

2026.02.05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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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병원 신축 이전 조감도 [보건복지부 제공]

보건복지부는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과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사업의 총사업비를 1조8345억원으로 확정하고, 실시설계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조정으로 총사업비는 당초 1조4800억원에서 3545억원(24.0%) 늘었다. 공사비는 물가 상승에 따른 인건비ㆍ자재비 인상분과 도심 현장 여건을 반영해 5701억원에서 9203억원으로 61.4% 증가했다. 복지부는 “공사비를 현실화해 사업비 부족에 따른 부실 시공 우려를 줄이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절차와 부지 인계도 마무리됐다. 신축 이전 부지인 미 공병단 부지에 대해 지난 3년간 문화재 조사와 토양환경정화 작업을 마쳤고, 최근 국방부에서 보건복지부로 관리권 이관이 완료됐다.

신축 국립중앙의료원은 지하 4층ㆍ지상 14층, 연면적 18만9681㎡(5만7378평) 규모로 건립된다. 본원과 중앙감염병병원, 중앙외상센터를 포함해 총 776병상(일반 526병상, 음압 150병상, 외상 100병상)을 갖출 계획이다. 실시설계가 끝나는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30년 말 완공이 목표다.
국립중앙의료원 신축 이전 위치

또 중앙응급의료센터와 중앙치매센터,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 중앙모자센터, 정책통계지원센터, 중앙난임상담센터 등 6개 위탁사업 수행 기관의 사무공간도 마련된다. 해당 공간은 실시설계 이후 별도 사업비를 추가 반영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본원과 함께 건립되는 중앙감염병병원은 2021년 코로나19 위기 당시 고(故) 이건희 회장 유족측이 감염병 국난 극복에 기여하고자 출연한 기부금 5000억 원이 운용수익을 포함해 건립 재원으로 투입돼 그 의미를 더한다"고 설명했다.

이중규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국립중앙의료원이 국가 필수의료 중추기관으로서 역량과 위상을 갖추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기부자의 숭고한 뜻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스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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