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용준 기자] 최약체 팀끼리 대결답게 마지막 까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진�a탕 싸움이 계속됐다. 단두대 매치의 승자는 일본의 제타 디비전이었다. 제타 디비전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생존 신고를 하면서 DRX와 하위조 2라운드에서 격돌한다. 팀 시크릿은 ‘트리플엘리미네이션’으로 변경된 이번 킥오프 대회에서 첫 탈락의 멍에를 뒤집어 썼다.
제타 디비전은 5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 숲(SOOP) 콜로세움에서 벌어진 2026 VCT 퍼시픽 킥오프 하위조 1라운드 팀 시크릿(TS)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1(4-13, 13-4, 13-11) 으로 승리했다.
첫 전장인 바인드에서는 ‘켈리스’와 ‘텐텐’, ‘제시’ 삼각 편대가 힘을 낸 TS가 13-4로 먼저 웃었다. 불안하게 출발한 제타 디비전은 2세트 ‘스플릿’에서 ‘엑스딜’ 미조모리 유토와 ‘이코’ 염왕룡이 각각 19킬과 16킬로 쌍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1세트 패배를 고스란히 앙갚음하는 13-4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
팽팽하게 한 번씩 승패를 주고 받은 1-1 상황에서 3세트가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제타가 앞서가면 TS가 쫓아가서 뒤집고 다시 제타가 뒤집고 TS가 또 역전하는 혼전이 전반전과 후반전 세 번째 라운드인 11라운드까지 계속됐다.
제타는 7-8로 한 라운드 뒤진 16라운드부터 집중력을 끌어내면서 비로소 흐름을 탔다. 연속 세 번의 라운드를 잡아내면서 10-8로 역전한 제타는 다시 10-10 동점을 허용했지만, 21, 22라운드를 잡아내면서 매치 포인트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