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중동 순방 중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에게 자국산 전기자동차를 선물했다.
5일(현지시간)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전날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엘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한 뒤 튀르키예의 자동차 제조사 토그(Togg)가 생산한 전기차를 선물했다. 이 차의 색상은 튀르키예를 상징하는 빨강이다.
엘시시 대통령은 에르도안 대통령을 조수석에 태우고 튀르키예-이집트 비즈니스 포럼이 열리는 인근 행사장까지 차를 직접 몰기도 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에서 "이집트는 아프리카에서 튀르키예의 최대 무역 파트너"라며 "양국간 연간 교역 규모를 80억∼90억달러에서 150억달러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동지중해 권역에서 양국이 무역, 항행, 안보 등 측면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가자지구 전후 재건을 비롯한 팔레스타인 사안이 양국의 주요 의제라고 강조했다.
엘시시 대통령은 "우리 지역은 위기와 혼란에 매우 취약하다"며 "지속가능한 정치적 해결책을 조속히 도출하기 위해 협력을 심화하자"고 말했다.
그는 이집트와 튀르키예가 미국, 카타르와 함께 작년 10월 가자지구 휴전을 중재해낸 것을 거론하며 "유엔 결의에 따른 '두 국가 해법'과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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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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