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5·18 폄훼 논란' 이진숙 초청강연…"말도 안돼" 광주 발칵

중앙일보

2026.02.05 06:05 2026.02.05 06:08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광주 초청 강연. 연합뉴스

'5·18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을 빚은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광주에서 초청 강연을 하기로 해 지역사회가 반발하고 나섰다.

5일 보수 단체인 호남대안포럼에 따르면 이 전 위원장은 오는 8일 광주에서 '이재명 주권 국가, 어떻게 막을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이런 소식에 일부 시민단체는 강연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광주전남촛불행동은 이날 성명을 내고 "5·18 당시 시민군이 계엄군에 맞서 싸웠던 민주화운동 사적지에서 5·18을 모욕하는 극우 인사의 강연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당초 강연 장소는 5·18 사적지인 전일빌딩245로 예정됐으나, 광주시가 강연 계획을 인지하면서 이날 대관을 취소했다. 광주시는 전일빌딩245 조례에 따라 특정 단체가 정치적 목적으로 시설을 사용할 경우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호남대안포럼은 장소를 변경해 강연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 전 위원장은 2023년 소셜미디어에서 5·18을 왜곡하는 취지의 댓글에 '좋아요'를 누른 사실이 알려져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집중 질타를 받았다. 이후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 옹호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