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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압박 의식? 설탕·밀가루값 줄줄이 인하

중앙일보

2026.02.05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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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연일 먹거리 물가를 지적하고 나서자 식품기업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5일 CJ제일제당은 백설 하얀설탕·갈색설탕·찰밀가루 제품 가격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초 기업용(B2B) 설탕과 밀가루 가격을 각각 평균 6%, 4% 내린 것에 이어 이번엔 소비자용(B2C) 제품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

이번 가격 인하로 설탕 제품 15종은 평균 5%, 밀가루 전 제품(총 16종)은 평균 5.5% 저렴해진다. CJ제일제당 측은 “최근 국제 원당·원맥 시세를 반영하고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동참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삼양사도 이날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고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설탕·밀가루 제품 가격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삼양사 소비자용 및 기업용 설탕과 밀가루 제품 가격은 평균 4~6% 내려갈 전망이다.

대한제분도 이달부터 곰표고급제면용 밀가루 20㎏ 등 기업용 제품과 2.5㎏·1㎏ 일부 소비자용 제품 가격을 평균 4.8% 인하했다.

업계의 움직임은 정부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독과점을 악용해 국민에게 고물가를 강요하는 행위는 공권력을 총동원해 반드시 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유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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