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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은·기술주·비트코인 약세 속 하락 출발

연합뉴스

2026.02.05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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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은·기술주·비트코인 약세 속 하락 출발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은 가격이 재차 하락하는 가운데 기술주와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이며 하락 출발했다.
5일(현지시간) 오전 10시 20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4.42포인트(1.02%) 내린 48,996.8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80.60포인트(1.17%) 하락한 6,802.12,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60.77포인트(1.58%) 하락한 22,543.81을 가리켰다.
이날 은 가격이 재차 약세를 보이며 투자심리 전반이 위축됐다.
은 현물 가격은 전장 대비 15% 가까이 빠진 74.87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 가격도 덩달아 2% 넘게 하락했다.
원자재 가격이 흔들리며 위험 회피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비트코인도 6만9천달러선이 붕괴했다.
기술주도 전날에 이어 약세를 보였다.
알파벳은 전날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자본투자가 과도하다는 우려에 이날 주가가 4% 이상 하락했다.
알파벳은 2026년 한해 자본투자(CAPEX)가 1천750억달러~1천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약 915억달러) 거의 두배 수준으로, 1천200억달러를 약간 밑돌 것으로 점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퀄컴의 전 세계적 메모리 부족 현상으로 가이던스를 낮게 제시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퀄컴은 이번 분기의 조정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를 2.45~2.65달러로, 매출 가이던스를 102억~110억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예상치인 2.89달러와 111억1천만달러를 모두 하회한 것이다.
퀄컴 주가는 9% 이상 하락했다.
이날 노동시장 지표도 모두 부진하게 나왔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1천건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의 20만9천건보다 2만2천건 증가한 수치다. 시장 예상치 21만2천건도 크게 웃돌았다.
미 노동부는 이날 구인·이직 보고서(JOLTS)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구인건수는 약 654만건으로 시장 예상치 720만건을 대폭 하회했다.
미국 감원 계획도 급증했다.
챌린저, 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CG&C)가 발표한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1월 미국 기업의 감원 계획은 10만8천435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달의 3만5천553명과 비교하면 205% 급증한 수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118% 늘어났다.
마크 해펠레 UBS 글로벌 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3년간 자본 지출 확대에 힘입어 강력한 AI 랠리가 이어졌지만 이제 투자자들은 강력한 매출 성장과 함께할 때만 AI 지출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면서 "AI가 계속해서 산업을 재편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의 매도세가 일회성 이벤트일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술, 통신, 임의 소비재, 에너지 등이 약세를, 기초소비재, 유틸리티 등은 강세를 보였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면서 주가가 10% 넘게 밀렸다.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디자인 업체 ARM홀딩스는 4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3% 넘게 올랐다.
펠로톤은 신제품 판매 부진에 따라 4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면서 주가가 20% 넘게 빠졌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1.04% 내린 5,908.26에 거래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는 각각 0.64%, 0.71% 하락했고 독일 DAX 지수는 전장 대비 0.96% 내렸다.
국제 유가도 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2.58% 내린 배럴당 63.46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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