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부터 22일까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며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56년 이후 70년 만에 두 번째로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코르티나담페초는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주 돌로미티 산맥의 대표적인 겨울 휴양지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알프스 지역 중 하나로 ‘돌로미티의 여왕’이라고도 불린다. 이번 올림픽에선 여성 알파인 스키, 봅슬레이, 루지, 스켈레톤, 컬링 경기 등이 이곳에서 열린다. 특히 선수촌이 위치한 피아메스 계곡 일대는 코르티나담페초에서도 가장 경치가 뛰어난 지역 중 하나로 손꼽힌다. 높은 산봉우리들이 둘러싼 계곡 한가운데에 있어 치열한 경기를 치른 선수들이 ‘고요하고 낭만적인 휴식’을 취하기에 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역사적으로는 유럽 귀족과 예술가들에게 겨울 휴양지로 사랑받은 곳이다.
『노인과 바다』 등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미국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코르티나담페초 등 이탈리아 북부에 머무른 뒤 자신의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제껏 본 곳 중 가장 사랑스럽고 멋진 곳”이라고 적었다.
또 ‘007 시리즈’ 중 하나인 1981년 영화 ‘포 유어 아이즈 온리’의 주요 장면도 이곳에서 촬영됐다.
공동 개최지인 밀라노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벽화 ‘최후의 만찬’이 있는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수도원, 두오모 성당 등 관광명소가 즐비해 있는 대도시다. 개막식과 피겨스케이팅·하키·쇼트트랙 등 빙상 종목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