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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 한국의 야마모토, 드디어 152억 레전드 포수 영접…특급 피드백에 감탄하다 “조언 통해 계속 단점 보완할 것”

OSEN

2026.02.0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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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오(좌)와 양의지 / 두산 베어스 제공

서준오(좌)와 양의지 / 두산 베어스 제공


[OSEN=이후광 기자] 한국의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로 주목을 받고 있는 두산 베어스 신인투수가 마침내 꿈에 그리던 양의지와 배터리 호흡을 이뤘다. 양의지의 특급 피드백을 받은 그는 앞으로 포수의 조언을 계속 경청하며 단점을 보완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남겼다. 

두산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 현장에 있는 구단 관계자는 5일 “호주에서 신인 선수들이 선배들의 특급 멘토링 속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라며 캠프 소식을 전해왔다. 

신인투수 서준오(21)는 지난 4일 스프링캠프 4번째 불펜피칭에서 ‘리빙 레전드’ 양의지와 첫 배터리 호흡을 이뤘다. 양의지는 투구마다 “공이 좋다”라고 외치며 신인의 자신감을 북돋았고, 예정된 40구 투구가 끝난 뒤 서준오에게 다가가 “속구와 변화구 투구가 티가 날 때가 있다. 그 부분만 조심하면 괜찮을 것 같다”라는 특급 피드백을 건넸다. 

서준오는 “(양)의지 선배님과 처음 호흡을 맞췄는데 정신이 없었다”라고 웃으며 “컨디션이 썩 맘에 들지는 않았던 탓에 더 좋은 공을 던지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앞으로도 의지 선배님을 비롯한 포수 선배님들의 조언을 계속 들으며 단점을 보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새겼다. 

동산고-한양대(얼리)를 나온 서준오는 202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 3라운드 27순위 지명됐다. 고등학교 3학년 시절 작은 키에 직구 최고 구속이 141km에 그쳐 프로 미지명 아픔을 겪었으나 한양대로 진학해 2년 만에 구속을 153km까지 끌어올리는 반전을 이뤘다. 서준오는 2026시즌 불펜 즉시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준오는 작년 11월 마무리캠프에서 한국의 야마모토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첫 불펜피칭에서 묵직한 직구와 함께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인코스와 아웃코스 곳곳에 던지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는데 이를 지켜본 두산 고위 관계자는 “키(181cm)가 크지 않은데도 공의 힘이 상당하다. 하체가 굉장히 튼튼해 보인다. 야마모토 느낌이 난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서준오는 한화 이글스와 최종 연습경기에서 깜짝 세이브를 올려 주목을 받기도 했다. 

김주오 / 두산 베어스 제공

김주오 / 두산 베어스 제공


1라운드로 지명된 외야 거포 기대주 김주오(19)는 스프링캠프 초반 타격 시 뒷다리가 일찍 무너지는 습관을 노출했다. 같은 고민을 겪었던 안재석은 김주오에게 다가가 자신이 신경 쓰고 있는 포인트에 대해 조언하며 “나 역시 많은 선배들에게 배우는 단계다. 내가 겪던 고민들을 후배들이 겪는다면 내가 배운 것들을 알려주는 것이 맞다. 그렇게 우리가 약점을 개선한다면 팀 전체가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오는 “타격에서, 수비에서 여러 선배님들의 노하우와 경험을 전해 듣고 있다. 이번 캠프는 나에게 큰 기회다. 선배님들께 많이 배우면서 야구선수로서 성장하는 계기로 삼아 더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포지션과 관계없이 멘털과 관련한 조언도 스프링캠프가 낯선 신인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야수 박지훈은 2라운드 17순위 지명된 좌완투수 최주형(20)을 향해 “넌 어차피 신인이다. 잃을 게 없다. 호주에서 네가 가진 것들을 후회 없이, 자신감 있게 보여주겠다는 생각만 해라”라고 격려했다. 

이를 들은 최주형은 “의욕적으로 캠프를 치르고 있다. 다만 이게 오버워크로 이어지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박)지훈이 형 조언 덕에 자신감을 가지면서 방향성을 확실히 잡았다. 후회 없이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두산은 김원형 감독을 비롯한 초호화 코칭스태프가 선수들을 밀착 마크하며 기량 발전에 힘을 쓰고 있다. 여기에 함께 뛰는 선배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들이 더해지며 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코칭스태프의 지도와 별개로 선후배간의 피드백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자연스러운 멘토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최주형 / 두산 베어스 제공

최주형 / 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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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광([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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