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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지’ ‘매직키드 마수리’ ‘골때녀’ 그리고 ‘자동차 여신’…배우 김희정의 팔색 매력

OSEN

2026.02.05 16:25 2026.02.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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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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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희수 기자] 김희정을 오래 전부터 아는 이들에게 그녀는 슈퍼스타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방송된 어린이 드라마 ‘매직키드 마수리’를 보고 자란 이들에게 ‘아역 배우’ 김희정은 정상급 아이돌 못지않은 우상이다. 드라마 팬들은 2000년 방송된 ‘꼭지’에서 원빈의 조카 꼭지 역으로 사랑을 독차지한 그녀를 기억한다.

비교적 근래에 그녀를 다시 알아챈 이들에게 김희정은 만능 스포츠맨이다. SBS TV 축구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에서 보여준 매력이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이 박혔다. 이 프로그램에서 그녀는 예쁘게 보이기를 기대하는 여자 연예인이 아니라 축구에 진심인 스포츠맨이었다.

인스타그램 같은 SNS를 즐기는 이들에게 김희정은 팔색조의 섹시 스타다.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를 한껏 드러내기도 하고, 때로는 발랄한 소녀로, 때로는 우아함을 두른 숙녀로 시시각각 변신한다.

최근 한국 자동차산업을 이끄는 이들에게 그녀는 이미지 하나가 덧붙여졌다. ‘자동차의 여신’이다.

김희정은 (사)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2년 연속 사회를 맡아 업계 관계자들에게 ‘여신’의 이미지를 심었다. 자동차전문기자협회의 한 회원은 “청룡영화제에 김혜수가 있다면 ‘올해의 차’에는 김희정이 있다”며 ‘여신’으로 떠받들었다.

시상식에서 보여준 사회자로서의 역량은 눈부셨다. 기본적으로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그녀인지라 차에 대한 이해력이 높았고, 타고난 배우의 소질은 매끈한 행사 진행의 원동력이 됐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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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이후 2년 연속 사회를 맡아본 소감을 물었다.

김희정은 “확실히 1년 차와 2년 차의 공기가 다르더라고요. 처음엔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컸다면, 올해는 반가운 얼굴들이 보여서 마음부터 편해졌어요. 자동차를 사랑하는 분들이라 그런지, 현장에 있으면 묘하게 에너지가 정직하고 뜨겁다는 느낌을 받습니다”고 말했다.

자동차인들이 갖는 에너지를 ‘정직하고 뜨겁다’고 표현했다.

그 이유를 물었더니 “다들 말수는 많지 않은데, 한 번 이야기를 시작하면 눈빛이 달라져요. 숫자나 성능 이야기를 할 때 특히요. ‘차’라는 물건을 넘어 삶의 일부처럼 대하시는 분들이라서 그런지 조용한 열정이 가장 인상적입니다”라고 말했다.

평소 그녀의 이미지처럼 똑소리나는 대답이다. 사실 여자 연예인으로부터 이런 대답이 나올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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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자동차를 볼 때 어떤 점을 중히 여기는지를 물었더니 “요즘은 속도보다 ‘리듬’을 더 보게 되는 것 같아요. 가속과 감속이 부드러운지, 믿고 맡길 수 있는지를 봅니다. 제가 차에서 좋아하는 음악 들으면서 달리는 걸 좋아하는데 차가 자연스럽게 호흡을 맞춰주는 느낌, 차에 대한 믿음, 그게 가장 중요합니다”라고 답했다.

자동차 업계에 있는 사람들이 귀담아 들어야 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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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사회를 보면서 드림카로 점찍은 차가 있는지도 궁금했다.

김희정은 “행사를 진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오는 차가 생기긴 해요. 정확히 한 대를 꼽기보다는, ‘아, 이 차는 나랑 잘 어울리겠다’ 싶은 순간들이 쌓이는 느낌이에요. 올해는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가 기억에 남아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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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은 자동차뿐만 아니라 바이크도 즐긴다. 자동차 마니아들 중에는 바이크를 사랑하는 이들이 많기는 하다. 그렇지만 그녀의 바이크 사랑은 좀더 각별하다.

김희정은 “바이크는 감각의 집중이고, 자동차는 감정의 확장인 것 같아요. 바이크는 바람, 소리, 노면까지 전부 직접 느끼게 해주고요. 자동차는 그 감정을 안전하게 감싸주면서 더 멀리, 더 오래 즐기게 해주죠. 바이크는 제가 좋아하는 여행이고 차는 저의 집 같아요”라고 말했다.

차는 집이고, 바이크는 여행이라니…. 김희정은 자동차의 여신이 맞았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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