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배우 박경혜가 강남구 역삼동에서 자취생활을 시작한 근황을 전했다.
1일 '경혜볼래' 채널에는 "강남 홈 스윗홈"이라는 썸네일과 "근데.. 상상하시는 집 그 이상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박경혜는 "저 강남에 집 계약했어요"라고 밝혔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강남 집..."이라는 휘황찬란한 펜트하우스 이미지와는 달리 6평 원룸에서 생활하는 모습과 함께 "이 영상은 지극히 현실적인 독립생활이 담겨있습니다"라는 자막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박경혜는 처음으로 집을 알아보기 위해 부동산을 찾았다. 그는 "일단 집을 보고 왔다. 집이 매물이 너무 없다고 하시고 그래서 집을 찾는게 너무 어려운것 같다. 지금 월세가 많이 없다더라. 전세로 봐야하나 처음해보는 거라서 더 어려운 지점이 많은데 월세만 봐야지 하지말고 전세라든지 생각을 넓혀서 봐야겠더라. 그런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얼마 뒤 박경혜는 등기를 받아 한 집을 보러 나섰다. 그는 "괜찮은 집이 있어서 거기로 하고싶은데 처음 결정하는 거니까 맞나? 너무 급하게 결정하는건가? 그리고 보증금이 일단 높으니까 만약에 라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되더라. 오늘 저녁까지만 고민해보고 말씀드리겠다고 했고 천천히 생각하셔도 된다고 해주셨다. 그러니까 더 하고싶다. 나갈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있지만 오늘 저녁까지만 고민해보겠다"고 전했다.
이후 박경혜는 지인의 집에서 집 계약에 대한 고민을 이어갔다. 그는 "근데 사실 그 집으로 할것 같다. 왜냐면 앞에서 집을 봤지 않나. 근데 컨디션 차이가 너무 많이 나고 사장님은 저보다 집을 훨씬 많이 더 볼거 아니냐. 그 중에서도 그 정도 조건이면 가격이 너무 괜찮다더라. 고민되는 이유는 월세. 원래 나가던 고정비용이 아니지 않나. 지금 고정비용도 쉽지 않은데 괜찮을까 생각했는데 사실 내가 독립을 생각하게 된건 잠을 너무 못잔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권이면 가장 문제가 시간대를 20분만 잘못 선택해도 말도 안되게 막힌다. 일도 일인데 약속이나 수업 듣는거나 다 강남에 있다. 근데 좀 힘들었다. 제가 변화를 겪는걸 어려워하는 성격이다. 이런저런 이유들로 미루고 미뤘던 것 같다. 그리고 제가 생각한게 뭐냐면 위험하다. 제가 예를들어 아침 7시까지 가야돼. 그러려면 5시 20분엔 출발해야돼. 그러려면 4시 20분엔 일어나야되잖아. 그리고 중간에 시간이 뜨면 어디가서 자거나 하기 애매하지 않나. 그러니까 버티는거다. 카페같은데 가거나. 차도 주차되는데 가야하고. 그러고 저녁에 약속하고 일을 보고 집에 새벽에 가면 너무 피곤하다. 집에 갈때는 진짜 안 막히니까 같은 길을 계속 가지 않나. 그냥 앉아있는 느낌이다. 그런 느낌이 드는순간 버티는게 답이 아니다 생각했던 것 같다. 여러가지로"라고 강남으로 독립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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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집 처음 보는거다. 재밌지 않다. 사는게 팍팍하다. 세상이 너무 팍팍하다는걸 피부로 느끼고 있다. 힘들다고 생각한건 그거같다 사실 힘들지 않다. 근데 내가 안해 본 새로운걸 계속 공부하면서 살려고 하니까 몰라서 잘못하는게 있을수 있지 않나. 그게 걱정되니까 계속 마음이 힘든것 같다. 그리고 주변에 뭐 해야되고 뭐 알아봐야되고 이런 얘기가 너무 많으니까 내가 그걸 너무 급하게 하나? 근데 그러기엔 난 33살인데"라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고민 끝에 박경혜는 해당 집과 계약을 진행했다. 계약 후 처음으로 방문한 집은 6평짜리 원룸형태로, 한쪽 천장에는 곰팡이가 피어 있는 상태였다. 박경혜는 "일단 집이 따뜻하다. 해가 잘 들어서 그런지. 그리고 여기 서랍장이랑 행거를 두고 가주셨다. 이렇게 신발장이 있다"면서도 "두꺼비집이 떨어졌다"라고 곳곳의 하자를 짚었다.
이어 "여기는 냉장고도 옵션이다. 화장실이 진짜 넓다. 그때 사실 물 틀어보고 이런거 안 했는데 너무 잘 나온다. 거울은 한번 닦아주면 좋을것 같다"고 말했다. 이때 벽에 걸린 장을 연 박경혜는 녹슨 경첩을 보고는 "이게 안 닦일것 같다. 여기에 수건을 어떻게 넣지?"라고 당황했다.
또 "여기 창문도 있고 세탁기가 옵션으로 있다"고 장점을 짚었지만, "더 충격적인건 창문이 끝까지 안 닫혀서 여기 벌레 친구들이 있다. 이쪽에도 곰팡이가 있고. 그래서 그럼 저 창문을 못 닫나? 생각해서 여기를 잠그면 되지. 그런데 잠금장치가 안 움직인다. 모형인가?"라며 자잘한 문제들을 발견하는 상황에 처했다. 그는 "입주 청소비가 너무 비싸서 제가 직접 청소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할�a는 부분들이 너무 많아서 입주 청소를 해야할 것 같다"고 결정했다.
입주청소 후 박경혜는 가구를 기다리며 이틀동안 아무것도 없는 바닥에서 이불 한 장만 덮고 자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틀후부터 하나 둘씩 가구가 도착하기 시작했고, 최종적으로 완성된 집의 모습은 훨씬 아늑하게 바뀌어있어 놀라움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