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성락 기자]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Mnet '커플팰리스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완벽한 결혼 상대를 찾는 싱글남녀들을 위한 대규모 커플 매칭 서바이벌로, ‘결혼정보회사(결정사)’ 못지않은 극사실적 매칭 시스템을 통해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동반자를 찾는 스토리를 담아낸다.가수 김종국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2.04 / [email protected]
[OSEN=김나연 기자]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이 아내와의 신혼 일상을 속속들이 공개하고 있다. 결혼식조차도 극비리에 부치며 아내의 정체를 절저히 비밀에 부쳤지만, 그에 무색하게 정작 결혼 후부터는 매 방송마다 아내의 이야기를 전하며 '셀프 공개'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5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김종국은 부부싸움 빈도를 묻는 김승수에게 "저희는 부부 싸움을 거의 안 한다. 서로 정말 관여를 하지 않는다"며 "서로 오랜 세월을 따로 살았는데 서로에 대해 어떻게 관여를 하냐"고 원만한 신혼생활을 전했다.
그에 앞서 지난주 방송에서는 아내와 원래부터 알던 사이였다며 "(아는) 동생이었는데 '내가 이 사람과 결혼하면 너무 행복하고 좋겠다'는 생각이 순간 들었다"고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김종국은 지난해 9월 서울 모처에서 연하의 비연예인 신부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비연예인인 신부를 배려해 가족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단촐하게 진행됐다.
특히 김종국의 아내에 대한 배려는 주변인들이 보기에 다소 유난스럽게 여겨질 수 있을 정도였다. 결혼식 날짜가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유재석을 비롯한 연예계 지인들에게 조차 결혼식 18일전에 소식을 전했다. 이로 인해 절친 이광수를 비롯한 일부는 예정된 스케줄이 있어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더군다나 사회를 부탁받은 유재석은 결혼식 당일에 잡혀있는 녹화 일정을 조정해야했고, 적어도 주요 역할을 부탁할 이들에게는 일정을 미리 공유했어야 하는 게 아니냐며 '민폐' 논란이 제기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사진]OSEN DB.
뿐만아니라 김종국은 신혼여행 영상에서 창문에 아내의 실루엣이 살짝 비치자, 해당 영상을 돌연 비공개로 전환해 의아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실루엣이라고 해도 그림자나 다름없었기에 일각에서는 "이렇게까지 해야하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김종국은 결혼 후 모든 방송에서 '결혼'을 소재로 사용하고 있으며 신혼 6개월차에 이른 최근에는 아내에 대한 정보를 스스로 공개하는 중이다. 결혼 전까지만해도 아내에 대해 알려진 정보라고는 "연하의 비연예인"밖에 없었으며 김종국 본인도 "아내가 (정보 공개를) 원치 않는다"며 극도로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인탓에 더 이상의 아내 언급은 없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오히려 결혼식을 기점으로 아내 언급은 점차 늘어나기 시작했다.
새신랑인 만큼 예능에서 결혼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더군다나 주변인들의 언급까지 하나하나 막을 수도 없을 터. 하지만 피로감을 이유로 머리카락 한 올, 그림자 하나까지도 철저히 숨겼던 행보가 무색하게 김종국 본인이 직접 아내에 대한 정보를 조금씩 풀고 있는 모습은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있어 반감만 더하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