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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벤제마, 알 힐랄 데뷔전서 3골 1도움 펄펄..."말 그대로 날았다"

OSEN

2026.02.0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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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이름값은 데뷔전부터 증명됐다. 카림 벤제마가 알힐랄 유니폼을 입은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며 사우디 무대를 단숨에 장악했다. 이적 논란과 기대가 뒤섞였던 시선은 90분도 채 되지 않아 결과로 정리됐다.

벤제마는 6일(한국시간) 사우디 나즈란의 프린스 하슬룰 빈 압둘아지즈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오크두드와의 2025-2026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20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알힐랄은 6-0 대승을 거뒀고, 새 스트라이커는 데뷔전부터 팀의 중심에 섰다.

순위표도 선명하다. 2위 알아흘리 사우디(승점 47)와는 3점 차, 한 경기를 덜 치른 알나스르(승점 46)는 3위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알나스르가 추격 중이지만, 알힐랄은 벤제마라는 확실한 카드로 주도권을 쥐었다.

출발은 감각이었다. 전반 31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골문을 등진 채 오른발 뒤꿈치로 찍어 찬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설명이 필요 없는 골이었다. 기세를 탄 벤제마는 후반 15분과 19분 연속 득점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골 결정력, 위치 선정, 침착함까지 모두 담긴 장면들이었다.

득점만이 전부는 아니었다. 후반 25분에는 말콤의 득점을 도우며 도움까지 추가했다. 3골 1도움. 이적 첫 경기에서 더 이상 요구할 것이 없는 성적표다. 벤제마는 팀이 4-0으로 앞선 후반 27분 교체 아웃되며 임무를 마쳤다. 출전 시간은 72분, 임팩트는 풀타임이었다.

이번 해트트릭은 올 시즌 리그 세 번째다. 알이티하드 시절을 포함해 벤제마의 리그 득점은 11골로 늘어났다. 2022년 발롱도르 수상자다운 페이스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14시즌을 보낸 뒤 사우디 무대로 향한 선택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남겼다.

알힐랄의 경기 운영도 안정적이었다. 벤제마의 폭발력을 중심으로 전방이 정리됐고, 이후 살렘 알다우사리가 멀티 골을 보태며 스코어를 크게 벌렸다. 결과는 6-0. 알힐랄은 15승 5무, 승점 50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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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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