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 월드컵 득점왕' 콜롬비아 공격수, 미국행 눈앞 '손흥민과 맞대결 기대'.. 미네소타와 막판 협상 중
OSEN
2026.02.05 19:27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하메스 로드리게스(35)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 입성, 손흥민(34, LAFC)과 상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글로벌 스포츠 '디 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콜롬비아 축구대표팀 주장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마무리 짓고 있다"라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양측의 대화는 지난 화요일부터 본격화됐으며, 하메스는 샐러리캡 상한을 넘어 고액 연봉을 받을 수 있도록 예외를 인정받은 '지정선수(DP)'가 아닌 일반 선수 계약 형태로 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메스는 지난해 12월 클루브 레온(멕시코)과 1년 계약이 종료된 이후 팀을 찾지 못한 상태였다. 1월 한 달 동안 고국 콜롬비아에서 홀로 몸을 만들어온 하메스는 에콰도르, 아르헨티나, MLS의 여러 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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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하메스는 고국 팀 미요나리오스에서 한때 '인간계 최강'이라 불리던 라다멜 팔카오(40)와 함께 뛸 기회도 논의됐으나, 구단 재정 문제로 무산된 바 있다.
미네소타는 지난 2025시즌 16승(승점 58)을 기록, 3위 LAFC(승점 60)에 이어 서부 컨퍼런스 4위로 구단 역사상 정규리그 최고 성적을 냈다.
다만 미네소타는 지난 1월 에릭 램지 감독이 웨스트 브로미치(WBA)으로 떠나면서 지휘봉에 변화가 있다. 현재는 수석코치였던 캐머런 놀즈(44)가 감독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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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출신 놀즈 감독에게 하메스의 활용법은 큰 숙제가 될 전망이다. 하메스는 정교한 킥력과 창의성은 여전하지만, 고질적인 종아리 부상과 체력 저하로 기동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매체는 "하메스의 목표는 월드컵에서 콜롬비아를 8강 이상으로 이끄는 데 맞춰져 있다. 이것이 미네소타의 야망과 일치할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하메스에게 이번 이적은 매우 절실하다. 올해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경기 감각 유지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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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대표팀의 네스토르 로렌소 감독 전술에서 여전히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하메스로서는 상반기 실전 투입이 불투명할 경우 월드컵 본선 경쟁력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었다.
하메스는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골든부트(득점왕)를 차지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당시 23세였던 그는 1억 달러(약 1469억)를 상회하는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그는 레알에서 통산 37골 42도움을 기록했고, 2017년 바이에른 뮌헨 임대 시절에도 카를로 안첼로티, 유프 하인케스 감독 아래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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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커리어 후반기는 다소 굴곡졌다. 2021년 에버튼(잉글랜드)을 마지막으로 유럽 5대 리그를 떠난 뒤 알 라이안(카타르),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상파울루(브라질), 라요 바예카노(스페인), 클럽 레온 등을 거치며 하향세를 탔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