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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든 피겨 프린스' 차준환, 밀라노 올림픽 개회식 기수로 대한민국 선두 선다 [동계올림픽]

OSEN

2026.02.0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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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드디어 막이 오른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을 이끄는 얼굴은 ‘피겨 프린스’ 차준환이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개회식을 치른다. AC밀란과 인터밀란의 홈구장으로 익숙한 산 시로는 이날 하루만큼은 세계 최대의 겨울 스포츠 무대로 변신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5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80개국 선수단의 기수 명단을 공개했다. 한국은 이탈리아어 알파벳 순, ‘Repubblica di Corea’의 ‘Corea’를 기준으로 22번째로 입장한다.

태극기는 차준환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장거리 간판 박지우가 함께 든다.

차준환이 올림픽 개회식 기수로 나서는 장면은 상징성이 크다. 그는 한국 남자 피겨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선수다. 기술과 예술성을 겸비한 스케이팅으로 국제 무대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증명해왔다.

이제는 ‘유망주’가 아닌 대표팀의 얼굴로 자리 잡았다. 태극기를 들고 산 시로를 도는 순간은, 개인 커리어를 넘어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현재를 상징하는 장면이 된다.

개최국 이탈리아는 가장 마지막에 입장한다. 밀라노 개회식 기수는 쇼트트랙의 살아 있는 전설 아리아나 폰타나와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페데리코 펠레그리노다.

폰타나는 토리노부터 베이징까지 올림픽 5회 연속 출전, 메달 11개를 수확한 ‘리빙 레전드’다. 코르티나담페초 개회식에서는 컬링의 아모스 모사네르와 알파인 스키의 페데리카 브리뇨네가 기수를 맡는다.

미국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금메달리스트 에린 잭슨과 봅슬레이의 프렝키 델 두카를 내세운다. 일본은 남자 단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모리시게 와타루와 스노보드의 도미타 세나, 중국은 쇼트트랙 장추퉁과 스피드스케이팅 닝중옌이 국기를 든다.

프랑스는 클로에 트레스푀슈와 클레망 노엘, 캐나다는 마리엘 톰프슨과 미카엘 킹즈버리가 기수로 나선다.

세계 각국의 간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개회식이지만, 한국의 시선은 분명하다. 차준환이 든 태극기다. 빙판 위에서 한국 피겨의 새 장을 열어온 그가, 이제 올림픽 무대의 출발선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한다.

개회식의 한 바퀴는 짧지만, 그 장면이 남기는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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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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