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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다르다" 13년 전, 1R 탈락 상처 씻는다…'42세' 최고령 홀드왕, "나이 생각하지 않는다"

OSEN

2026.02.0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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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1라운드 탈락을 씻기 위해, 13년 만에 최고령 선수로 대표팀에 복귀했다. SSG 랜더스 노경은(41)이 대표팀 최고령 투수로서 각오를 전했다.

KBO는 6일 WBC에 나서게 될 3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투수 15명, 야수 15명의 명단이 공개됐고, SSG는 최고령 홀드왕 노경은(41)과 영건 클로저 조병현(23)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노경은은 지난 2013년 WBC 이후 무려 13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게 됐다. 특히 이번 대회 참가로 노경은의 나이는 대회 첫 경기인 3월 5일 체코전 기준 41세 11개월 22일에 이르게 되며, 종전 최고령 기록인 2017년 WBC 임창용(40세 9개월 2일)을 넘어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역대 최고령 참가 선수’ 기록을 새롭게 쓴다.

나아가 노경은은 이번 대회 마운드에 오르는 순간 ‘최고령 출장 기록’까지 갈아치울 예정이다. 임창용의 기록이 당시 대회 참가 및 마지막 출장 시점이 동일했던 만큼, 노경은이 이번 대회에 등판하게 되면 한국 야구 역사상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역대 최고령 출장'이라는 기록이 확정된다.

[OSEN=인천공항, 최규한 기자]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오는 3월 열리는 WBC를 준비하기 위해 9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령 사이판으로 출국했다.류지현호는 9일부터 21일까지 사이판에서 1차 전지훈련 담금질에 나선다.대표팀 노경은이 출국 수속을 밟고 있다. 2026.01.09 / dreamer@osen.co.kr

[OSEN=인천공항, 최규한 기자]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오는 3월 열리는 WBC를 준비하기 위해 9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령 사이판으로 출국했다.류지현호는 9일부터 21일까지 사이판에서 1차 전지훈련 담금질에 나선다.대표팀 노경은이 출국 수속을 밟고 있다. 2026.01.09 / [email protected]


함께 선발된 조병현 역시 리그에서의 압도적인 활약을 발판 삼아 2024 WBSC 프리미어 12에 이어 이번 WBC까지 연달아 승선했다. 이로써 조병현은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우완 투수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게 됐다.

두 선수는 현재 미야자키 퓨처스 캠프에서 3월 초 대회 일정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으며, 훈련 간 WBC 공인구를 사용하며 공인구 적응에 집중하고 있다.

노경은은 불펜 피칭에서 100구 이상씩 투구하기도 하며 꾸준히 몸을 만드는 중이다. 현재 70~80% 강도로 피칭하며 컨디션을 순조롭게 끌어올리고 있다.

노경은은 구단을 통해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2013년이 마지막 국가대표라고 생각하며 지내왔다. 다시 대표팀이 된다는 건 사실상 상상해 본 적이 없고, 뜻밖에 이렇게 합류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13년 만의 대표팀 선발 소감을 전했다.

역대 최고령 국가대표에 대해 “최고령인 걸 떠나서 젊은 선수들과 동등하게 봐주셨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다. 나이는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 후배들과 함께 파이팅 하면서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오랜만의 대표팀이지만 최고참으로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 그는 “대표팀을 매번 나가는 선수가 아니었기에 나갈 때마다 설레고 긴장된다. 이런 감정들을 이전에 겪어봤기에 후배들이 오버페이스 하지 않도록 대화도 많이 나누고 분위기를 잘 조성해 보려 한다. 후배들이 조금 더 편하게, 재미있게 경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게 최우선인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  몸 상태가 너무 좋다. 근력적인 부분 잘 만들어왔고, 지금은 밸런스적인 부분과 변화구 감각을 잡기 위해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있다”라면서 “2013년에는 기대를 많이 받았던 것 같다. 결과적으로 컨디션 조절에 실패해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지만, 이번 대회는 다르다. 반드시 컨디션 조절 잘해서 마운드 위 좋은 구위와 경기력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노경은은 지난 2024년 38홀드로 KBO 최고령 홀드왕이자 역대 최초 40대 타이틀 홀더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도 77경기 3승 6패 3세이브 35홀드 평균자책점 2.14의 성적으로 3년 연속 30홀드라는 회춘의 대위업을 달성하고 대표팀에 복귀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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