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배우 겸 가수 차은우와 LG유플러스의 광고 모델 계약이 종료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와 차은우 간의 광고 모델 계약이 최근 마무리됐다. 차은우는 지난 2024년부터 LG유플러스 AX 전략 캠페인의 대표 모델로 발탁돼 활동해 왔다.
LG유플러스 측은 이번 계약 종료에 대해 “계약 기간 만료에 따른 절차”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현재로서는 재계약을 논의하거나 추진할 계획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시점상 차은우를 둘러싼 세무 논란과 맞물리며 업계 안팎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차은우는 소득세 등 탈세 혐의로 국세청으로부터 200억 원이 넘는 세금 추징을 통보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본래 소속 기획사가 있음에도, 모친이 설립한 별도 법인을 통해 기획사와 용역 계약을 맺고 소득을 분산해 세율을 낮췄다는 의혹이다.
문제가 된 A법인은 차은우의 모친 최 씨가 설립한 회사로, 판타지오와 차은우의 연예 활동 지원 용역 계약을 체결해 수익을 나눠 가졌으나, 국세청은 실질적인 용역 제공이 없는 페이퍼컴퍼니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고율의 소득세 대신 상대적으로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았다는 것이 국세청의 판단이다.
특히 차은우는 입대 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으로부터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았으며, 국세청은 차은우 측 요청에 따라 입대 이후 조사 결과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은우는 지난해 5월 육군 군악대에 합격해 7월 입대, 현재 복무 중이다. 이 과정에서 일각에서는 ‘논란을 피하기 위한 도피성 입대’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차은우 측은 A법인이 페이퍼컴퍼니가 아닌,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정식 등록된 업체라고 반박했다. 현재 과세적부심을 신청해 국세청 결정의 적정성을 다투고 있으며, 판타지오 역시 “최종적으로 확정·고지된 사안이 아니며 법 해석과 적용이 쟁점인 사안”이라며 적극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차은우 또한 논란이 불거진 지 4일 만에 직접 입장을 내고 “군 입대는 논란을 피하기 위한 선택이 아니었다”며 “추후 진행되는 조세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최종 판단에 따라 책임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그럼에도 광고계의 ‘손절’은 이어지고 있다. 스킨케어 브랜드 아비브를 비롯해 신한은행, 마리떼프랑소와저버, 대성마이맥, SSG닷컴 등이 차은우 관련 광고 콘텐츠를 비공개 처리했다. 국방부 역시 국방홍보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KFN 플러스’에 올라온 차은우 출연 영상을 비공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