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도 15명이다. 우선 박동원(LG), 최재훈(한화)이 마스크를 쓴다. 내야수는 김혜성(LA 다저스), 김도영(KIA), 김주원(NC), 문보경, 신민재(이상 LG), 노시환(한화), 세이 위트컴(휴스턴), 외야수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안현민(KT), 구자욱(삼성), 문현빈(한화), 박해민(LG),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가 이름을 올렸다.
2023년 5회 대회 대표팀 명단과 비교하면 많은 선수들이 바뀌었다. 특히 타자 가운데 2024시즌과 2025시즌 리그를 폭격했던 김도영과 안현민이 처음으로 WBC 태극마크를 달았다. 광주동성고와 마산고 간판타자로 고교무대에서 라이벌로 각축을 벌였다. 나란히 2022시즌 프로 입단후에는 김도영이 먼저 리그를 휩쓸었고 안현민은 작년 대폭발을 했다.
안현민이 2025 K-베이스볼시리즈에서 일본 대표팀을 상대로 홈런을 터트리고 있다./OSEN DB
안현민은 가공할 장타력이 돋보인다.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작년 타율 3할3푼4리 22홈런 80타점 OPS 1.018의 파괴력을 과시했다. 도쿄에서 열린 K-베이스볼시리즈에 출전해 일본대표팀을 상대로 두 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리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WBC 태극마크를 선점했다.
김도영은 38홈런-40도루를 기록한 리그 최고의 타자였다. 2025 프리미어12 대회에서 일본 평균자책점 1위 투수를 상대로 대형 홈런포를 터트리는 등 국제용으로 인정을 받았다. 작년 세 차례 햄스트링 부상을 입고 30경기 출전에 그쳤다. 각별한 재활과 회복을 통해 사이판 캠프에서 건재함을 알렸다. 정교함과 장타력까지 겸비한 타격과 주루 능력이 탁월하다.
올해로 만 23살이 되는 김도영과 안현민의 출전은 WBC 세대교체라는 강력한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유격수 김주원, 3루와 1루가 가능한 문보경, 3루수 노시환까지 모두 첫 WBC 출전이다. 향후 대표팀 타선을 이끌어가야 하는 기둥들이다. 젊은 타선으로 탈바꿈한만큼 패기를 기대받고 있다.
김도영이 2024 프리미러12대호에서 홈런을 날리고 있다./OSEN DB
특히 김도영과 안현민이 강력한 우승후보인 일본과 숙명의 대결에서 어떤 성적표를 올릴 것인지도 관심이다. 한국은 국제대회에서 일본에게 10연패(1무포함)을 당하고 있다. 작년 K-베이스볼시리즈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했지만 이기지 못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 등 강력한 일본투수들은 쉽지 않은 상대이다. 류지현 감독은 일본을 이기기 위해 두 선수를 발탁했다.
두 타자의 타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현민은 2번타자는 물론 클린업트리오에 들어갈 수 있다. 4번타자 발탁 가능성도 있다. 김도영은 리드오프를 포함한 테이블 세터진, 혹은 3번타자 기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모든 타구를 안타로 만들어내는 최고의 히터 이정후(샌프란시스코)도 출전하기에 세 선수의 타순이 어떻게 결정될 것인지 초미의 관심사이다.
[OSEN=조은정 기자]6일 서울 중국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6 WBC 대표팀 기자회견이 열렸다.최종 명단을 확정한 야구대표팀은 오는 14일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떠나 WBC 담금질에 돌입한다. KBO리그 팀과 여섯 차례 연습경기를 치러 실전 감각도 키운다.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 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취재진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6.02.06 /[email protected]